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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고객 사과의 진정성이 가른 명운…1세대 인플루언서의 신화 '임블리'의 몰락
1세대 인플루언서 임지현 씨를 내세운 쇼핑몰 '임블리'는 막강한 팬덤을 바탕으로 2018년 연 매출 97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기록하며 업계의 신화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2019년 불거진 '호박즙 곰팡이 사태' 당시 회사의 미흡한 대처와 소통 차단, 고객 대상 법적 대응 등 최악의 위기관리는 대규모 불매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특정 개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키맨 리스크'가 현실화되자 실적은 곤두박질쳤습니다. 막대한 고정비 부담 속에 적자가 누적되었고, 결국 핵심 자산인 부동산마저 빚 상환을 위해 강제 매각되었습니다. 현재 비티지는 2024년 기준 자본총계 -187억 원으로 심각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으며, 전 직원이 퇴사해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약 199억 원의 부채를 안은 채 파산 및 청산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커지며, 인플루언서 커머스 업계에 위기관리의 중요성이라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