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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대신 은행을 찾았다…베리시가 4년 만에 매출 915억원 키운 법
여성 이너웨어 브랜드 베리시를 운영하는 딥다이브는 2021년 설립 이후 지분 투자 없이 차입만으로 자금을 조달해 4년 만에 매출 915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재고 확보가 필수적인 속옷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경영권과 이익을 지킬 수 있는 매출파이낸싱과 사채 등 부채를 활용하는 전략을 택했다. 베리시는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 '촉감주의' 제품을 내세워 인스타그램 등 SNS 마케팅에 집중했다. 대형 플랫폼 대신 자사몰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했으며,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로 외국인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매장 확대와 인력 증가로 이익률은 다소 감소했으나 외형 성장과 흑자 기조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이너웨어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베리시는 애슬레저와 이지웨어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최근 중국 항저우에 자회사를 설립해 해외 온라인 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2026년에는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