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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스' 백패커의 적자전환… 90억 삼킨 '텐바이텐'은 결국 자본잠식 합병
아이디어스 운영사 백패커가 디자인 커머스 플랫폼 '텐바이텐'을 인수했으나 실적 악화와 자본잠식으로 인해 결국 흡수합병을 결정하며 적자 전환의 위기를 맞고 있다. 백패커는 창작자 생태계 확장을 위해 2023년 말부터 약 75억 원을 들여 텐바이텐 지분 100%를 확보했다. 하지만 텐바이텐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였고 인수 이후에도 매출이 반토막 나는 등 부진을 거듭했다. 회수 불가능한 대여금까지 포함하면 백패커가 텐바이텐에 투입한 비용은 90억 원을 넘긴다. 설상가상으로 본업인 아이디어스의 매출도 16% 감소하며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매출 하락을 막기 위해 판매촉진비용을 늘리며 출혈 경쟁을 벌였지만 오히려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텐바이텐 인수가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백패커는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흑자 전환이라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