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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앤파트너스 400억 투자' 편집숍 카시나의 추락… 자회사 파산 등 유동성 위기, 자산 매각으로 '급한 불' 껐다
국내 1세대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카시나가 최근 뼈아픈 투자 실패와 실적 악화, 무리한 부동산 매입으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2022년 사모펀드로부터 400억 원을 투자받은 카시나는 에이치나인피치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에 나섰으나, 해당 자회사의 파산으로 약 136억 원의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다른 투자사인 플래튼 역시 인력 급감과 실적 부진에 빠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업 매출마저 급감하며 2025년 8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에도 불구하고 빚을 내어 대규모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2025년 말 유동부채는 346억 원에 달했다. 결국 카시나는 2026년 초 핵심 자산인 신사동 건물을 260억 원에 매각하고 150억 원의 차입금을 상환하며 당장의 유동성 위기는 면했지만, 수익성 회복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