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향수 회사 그랑핸드는 왜 부동산에 매출만큼 투자했을까?
향수 브랜드 그랑핸드의 운영사 '제이에이치'가 최근 2년간 약 54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사들여 눈길을 끈다. 특히 2025년에는 한 해 매출액인 약 316억원과 맞먹는 금액을 토지와 건물 매입에 투입했다. 이 부동산들은 임대 수익 목적이 아니라 회사가 직접 사용하는 유형자산으로 분류되었으며, 은행 차입을 활용했으나 높은 영업이익 덕분에 이자 부담은 미미한 수준이다. 제이에이치는 자사 매장과 온라인몰 위주의 유통 구조를 통해 2025년 53.2%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15.9억원,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외부 유통망 의존도를 낮춰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3명의 소수 출자자가 지분을 나눠 가진 유한회사 체제로 경영권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니치 향수를 중심으로 국내 향수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그랑핸드의 공격적인 오프라인 공간 투자가 향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실적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