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21 FRIFRIDAY, AUGUST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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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모펀드 판매 창구 최상위 오른 한국·칠레…'대형 연금'이 만든 글로벌 자금 지도
심층분석

美 사모펀드 판매 창구 최상위 오른 한국·칠레…'대형 연금'이 만든 글로벌 자금 지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 분석 결과, 미국 대형 사모펀드의 글로벌 자금 유치 판매 창구 명단에서 한국과 칠레가 비미국 국가 중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랙스톤, KKR 등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두 국가의 금융회사를 공식 판매 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핵심 배경은 경제 규모(GDP)가 아닌 '연금 자금의 해외 자산 배분 구조'입니다. 한국의 국민연금(NPS)과 칠레의 사적 강제 연금(AFP)은 매월 막대한 노후 자금이 적립되며, 자산 분산 및 수익률 제고를 위해 이를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 대규모로 배분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사모펀드들의 자금 모집 지도는 국가의 단순한 경제 규모보다는 확실한 노후 자금 풀의 크기와 해외 투자 수요에 따라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상반기 유상증자 64조 중 45조가 SK하이닉스 한 건
금융·시장

상반기 유상증자 64조 중 45조가 SK하이닉스 한 건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64조 4,594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나, 이 중 70.5%인 45조 4,534억 원은 SK하이닉스 단 한 건이 차지했습니다. 이는 통상적인 투자 유치가 아니라 나스닥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원주 발행 목적입니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417건의 실제 자금 조달 규모는 19조 원 수준입니다. 조달 방식을 보면 건수로는 소액 증자가 주를 이루는 제3자배정이 60%를 차지했지만, 조 단위의 대형 증자가 몰린 주주배정 방식이 금액 기준으로는 13조 2,000억 원으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19조 원의 자금 흐름을 분석하면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신사업 진출을 위해 자본을 확충한 증권사 및 금융지주,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선 제조 대기업, 그리고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은 방산 및 바이오 기업이 상반기 기업 자금 조달의 실제 지형을 형성했습니다.

금융지주 4곳, 상반기 계열 증권사에 4.6조…증권사 유상증자 2016년 이후 최대
금융·시장

금융지주 4곳, 상반기 계열 증권사에 4.6조…증권사 유상증자 2016년 이후 최대

올해 상반기 한국금융지주, KB금융,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등 4곳이 계열 증권사에 총 4조 6000억 원의 자본을 투입했습니다. 이 중 상장 증권사의 유상증자 규모는 3조 6500억 원으로 2016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증권사는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진출할 수 있는 사업(3조 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4조 원 발행어음, 8조 원 IMA)이 제한됩니다. 이에 따라 각 금융지주는 증권사들의 신규 사업 자격 획득이나 기존 사업 여력 확대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수혈했습니다. 구체적으로 KB증권은 자기자본 8조 원을 넘겨 네 번째 IMA 사업자 진입을 노리며, 우리투자증권은 종투사 지정을 목표로 자본을 늘렸습니다. 이미 자격을 갖춘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사업 확장을 위해 자본을 확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