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9일 코스피 1.40% 올라 7,050선 회복…반도체·이차전지 강세](https://d1gl51xbrxoj65.cloudfront.net/uploads/2026/09/10/1789003965904-wgkny.webp)
[R&E: Research & Epoch] 글로벌 금융 데이터와 국내 증권사 리서치를 통합 분석하여 투자의 새로운 시대를 조망하는 뉴스 에포크만의 시그니처 리포트입니다.
글로벌 마켓 브리프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중동의 군사적 긴장과 국제유가 상승, 미국 국채금리 부담이 겹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내린 52,380.66, S&P500 지수는 0.48% 하락한 7,636.36, 나스닥 종합지수는 0.64% 내린 26,253.34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7%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과 미국·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원유 공급 불안을 키웠다. 이날 브렌트유 11월물은 정산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로 마감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도 3.25% 상승한 배럴당 9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의 10일 아침 금융시장 집계에 따르면, 9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약 5.2bp 상승한 4.8406%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에도 유가와 장기금리 부담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국내 시장 종합
9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전력 인프라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7,000선을 회복한 것은 33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은 18.49포인트(2.28%) 상승한 830.3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기타법인의 순매수가 지수를 뒷받침했다. 기관은 약 9,4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약 4,400억원, 개인은 약 2조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일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336.1원으로, 전일 주간 종가보다 9.5원 하락했다. 이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은 1,339.50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코스피: 000660)가 3.51%, LG에너지솔루션(코스피: 373220)이 6.46%, 삼성SDI(코스피: 006400)가 8.30% 상승했다. 삼성전자(코스피: 005930)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으로 마감했다. 캐나다 전력시장 진출 소식을 전한 가온전선(코스피: 000500)도 16.70% 급등했다.
산업별 핵심 이슈 및 인사이트
이차전지·전력 인프라: 정책 기대와 북미 사업 확대
이차전지 업종에는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견제 움직임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가 유입됐다. 신한투자증권과 흥국증권은 미국 정부가 포드의 중국 배터리 의존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보도와 관련 정책 기대를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 배터리주의 강세 배경으로 꼽았다.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는 가온전선이 캐나다 서부 공공 전력회사에 중전압(MV)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캐나다 공공 전력망에 처음 진출하면서 북미 사업 영역을 넓힌 것이다. 같은 날 LS ELECTRIC(코스피: 010120)도 약 5.5% 상승했다. 데이터센터 관련주인 SGC에너지(코스피: 005090)와 지엔씨에너지(코스닥: 119850)는 각각 7.25%, 7.81% 올랐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는 전력망과 에너지저장장치 수요를 함께 자극하는 요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9일 텍사스의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와 함께 태양광·풍력·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의 공급 증가에 주목했다. 전력 수요의 확대가 관련 설비 투자를 뒷받침하는 가운데, 실제 사업 진행 속도와 기업별 수주 확보 여부가 향후 실적을 가를 전망이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도 배터리 업계의 중장기 수요 변수다. 유진투자증권은 8일 스텔란티스의 EREV 생산 계획과 삼성SDI 배터리 공급을 국내 배터리 업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다만 해당 차량들의 출시 일정이 여러 차례 늦춰진 만큼, 생산 개시와 판매 확대가 실제 배터리 출하로 이어지는 시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자소재: 코오롱인더, mPPO 생산 확대
코오롱인더(코스피: 120110)는 8일 경북 김천2공장에서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생산라인 준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mPPO는 고성능 인쇄회로기판(PCB)에 쓰이는 동박적층판(CCL)의 핵심 소재로, 고속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전기 신호 손실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신규 설비를 완공한 뒤 인허가와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 생산을 시작했다. 연말까지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본격 양산 시 mPPO 단일 품목에서 약 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실적 기여도는 생산 안정화와 공급 확대 속도에 달려 있다.
반도체·소부장: AI 수요 기대와 일본 투자 경로 확대
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9일 주성엔지니어링(코스닥: 036930)은 6.12%, 인텍플러스(코스닥: 064290)는 8.97%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9일 글로벌 시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재고가 10일 미만으로 줄었다는 업계 동향을 전했다. 이는 메모리 공급 여건을 점검할 지표지만, 제품별 수급과 계약가격을 함께 살펴야 수익성 개선의 폭을 판단할 수 있다. 키움증권이 10일 제시한 자사주 매입 진행률은 삼성전자 44.4%, SK하이닉스 40.9%다.
일본에서는 글로벌X 재팬이 9일 도쿄증권거래소에 ‘Global X Korea Semiconductor Top 10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국내 상장 ETF인 TIGER 반도체TOP10을 주된 투자 대상으로 삼아 한국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 추종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를 배분하고, 나머지 50%를 다른 반도체 관련 8개 기업에 배분하는 구조다.
일본 투자자의 한국 반도체 업종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의미가 있다. 실제 국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ETF의 자금 유입과 운용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마켓 시그널
조선·방산: 한화오션(코스피: 042660)은 태국 차세대 호위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이 전해진 9일 약 2.3% 상승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최종 계약 체결과 사업 조건 확정이 후속 확인 사항이다.
제약·바이오: 신한투자증권은 9일 알테오젠(코스닥: 196170) 목표주가를 54만원에서 52만원으로 약 3.7% 하향했다. 노바티스의 근긴장성 이영양증 1형 치료제 후보물질 델데시란(del-desiran)이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하자, 해당 물질의 피하주사(SC) 전환 기대가치를 평가에서 제외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기술이전 계약의 축소·변경이나 계약금 반환은 없을 것으로 봤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은행 대출: 신한투자증권이 9일 정리한 8월 은행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총대출은 전월보다 13.1조원 증가한 2,629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4.2%다. 기업대출은 9.7조원, 가계대출은 3.4조원 늘어 기업대출의 증가폭이 더 컸다.
에포크 뷰: 투자 시사점
9일 코스피의 7,000선 회복은 SK하이닉스와 이차전지, 전력 인프라 관련주의 상승에 기관·기타법인 매수가 더해진 결과다. 삼성전자가 보합에 그친 가운데 여러 업종으로 강세가 확산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다는 점에서 수급의 지속성은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브렌트유의 배럴당 100달러 돌파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국내 기업의 원가와 자금조달 여건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반면 AI 인프라 투자와 북미 시장 확대는 일부 기업에 새로운 수요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지수의 7,000선 유지 여부와 함께 기업별 수주가 매출로 전환되는 속도, 신규 설비의 가동률, 메모리 계약가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지가 업종 간 주가 차별화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본 콘텐츠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공개 자료와 글로벌 금융 미디어를 실시간으로 트래킹하고 분석하는 뉴스 에포크 전용 AI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 요약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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