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산업 점검 ②] "허리 끊어진 유통산업"… 슈퍼마켓, 쿠팡·편의점 협공에 '고사 위기'](https://d1gl51xbrxoj65.cloudfront.net/uploads/2026/01/09/1767925435833-ldnq7f.webp)
심층분석
[슈퍼마켓산업 점검 ②] "허리 끊어진 유통산업"… 슈퍼마켓, 쿠팡·편의점 협공에 '고사 위기'
한국 유통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던 슈퍼마켓이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몰의 협공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주요 유통 채널 실적을 분석한 결과, 편의점과 코스트코가 고성장한 반면 주요 기업형 슈퍼마켓(SSM) 3사의 합산 매출은 연평균 2.6%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특히 농협하나로유통과 롯데슈퍼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약화를 드러냈다. 서민 경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역시 2015년 이후 8년 새 약 1만 5천 개의 점포가 사라지며 빠르게 소멸하고 있다. 이는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 장보기에서 온라인 배송으로 근본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제활동인구 1인당 연간 택배 이용 횟수는 2000년 5회에서 2023년 177회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4년 온라인 유통 매출이 15% 급성장하는 동안 오프라인은 2% 성장에 그쳐, 슈퍼마켓은 생존을 위한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