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23 THUTHURSDAY, APRIL 23, 2026

선우프레시

미국산(앵거스) 소고기 수입유통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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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산업 점검②] "혁신의 함정인가, 예견된 실패인가"... '초신선' 정육각의 몰락과 승자의 저주
심층분석

[육류산업 점검②] "혁신의 함정인가, 예견된 실패인가"... '초신선' 정육각의 몰락과 승자의 저주

'도축 4일 이내 초신선'을 내세워 유니콘 기업을 꿈꾸던 스타트업 정육각이 결국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자회사 초록마을과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무리한 인수로 인한 '승자의 저주'로 평가하지만, 실상은 본업의 구조적 부실과 전략적 오판이 빚어낸 예견된 참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육각은 2022년 초록마을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으나, 자금 경색이 맞물려 기업가치가 4,100억 원대에서 930억 원으로 급락했다. 특히 제품 매출원가율이 120%에 달해 팔수록 적자가 나는 기형적인 수익 구조와 경쟁사 대비 방만한 인력 운용이 문제였다. 또한, 원가 절감을 위한 수직계열화 대신 쿠팡, 컬리 등 거대 경쟁자가 포진한 종합 신선식품 시장으로 수평적 확장을 시도한 것이 치명적인 패착이 되었다. 현재 정육각은 막대한 차입금 부담 속에 존폐의 기로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