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24 FRIFRIDAY, APRIL 24, 2026

[R&E] SK하이닉스 1분기 37.6조원 영업이익…메모리 수급 격변이 한국 증시를 끌어올린다

[R&E] SK하이닉스 1분기 37.6조원 영업이익…메모리 수급 격변이 한국 증시를 끌어올린다

[R&E: Research & Epoch] 글로벌 금융 데이터와 국내 증권사 리서치를 통합 분석하여 투자의 새로운 시대를 조망하는 뉴스 에포크만의 시그니처 리포트입니다.

글로벌 마켓 브리프

전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은 7,108.40포인트로 0.41% 하락했고, 나스닥은 0.89% 빠진 24,438.50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1% 상승하며 10,078.57포인트를 기록했다. 인텔 (NASDAQ: INTC)이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8.7% 급등한 것이 반도체 섹터 상승을 주도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NASDAQ: TXN) 역시 19.43% 뛰며 데이터센터향 매출 90% 증가 효과를 입증했다.

미국 4월 S&P 제조업 PMI가 54.0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2.5를 상회한 것은 제조업 회복세가 가팔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4만 건으로 예상치를 웃돈 점은 고용시장의 균열을 드러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324%까지 오르며 국내 채권시장에도 상승 압력을 가했다.

국내 시장 종합

국내 증시는 1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0.90% 오른 6,475.81포인트, 코스닥은 0.58% 하락한 1,174.31포인트를 기록했다. 1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7% 성장해 시장 예상치인 0.9%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 투자심리를 견인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이 동반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설비투자가 4.8% 증가한 점이 특히 주목된다.

원/달러 환율은 1,480.0원으로 0.4원 하락했다. 달러인덱스가 98.8포인트까지 오른 상황에서도 원화가 상대적 강세를 보인 것은 GDP 서프라이즈 효과로 분석된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9.6bp, 9.5bp 상승하며 미국 금리 상승에 동조했지만, 경제 펀더멘털 개선으로 주식시장 자금 유입은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별 핵심 이슈 및 인사이트

SK하이닉스 (KRX: 000660)가 메모리 업사이클의 진폭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1분기 영업이익 37.6조원은 전분기 대비 96.2%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이 71.5%까지 치솟았다. DRAM 가격이 전분기 대비 64% 상승하고 NAND 가격도 65% 오른 것이 핵심 동력이다. HBM 매출 비중이 23%를 차지하며 AI 반도체 특수의 직접 수혜를 입었다.

2분기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DRAM 가격이 추가로 45%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 영업이익은 6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0.9% 증가한 수준으로, 메모리 업사이클이 본격 궤도에 올랐음을 방증한다. 2027년까지 메모리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다.

반도체 장비주의 실적 개선도 뚜렷하다. 디아이 (KRX: 00316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04.8% 급증한 132억원으로 추정되는 것은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의 증거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 전망이 1,40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된 점을 감안하면 국내 장비업체들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 확실시된다.

자동차 섹터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현대차 (KRX: 005380) 1분기 영업이익은 2.5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했다. 대미 수출 관세 영향으로 8,6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중동 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000억원의 추가 부담을 떠안았다. 매출원가율이 전년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82.5%를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가 부각됐다.

다만 구조적 변화는 긍정적이다. 글로벌 하이브리드 비중이 17.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특히 미국 시장에서 24.8%까지 상승했다. 하이브리드 전략이 전동화 과도기 대응 전략으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LG이노텍 (KRX: 011070)은 광학솔루션 부문의 회복세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2,827억원으로 126% 증가할 전망이다. 기판 사업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8%에서 올해 11.2%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부품 고사양화 트렌드의 수혜를 보여준다.

금융 섹터에서는 신한지주 (KRX: 055550)가 1분기 순이익 1.62조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NH투자증권 (KRX: 005940)도 지배주주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20.7% 웃돌았다. 경제성장률 개선과 함께 금융권 실적 회복이 동반되는 양상이다.

마켓 시그널

  • 메모리 가격: SK하이닉스 DRAM 가격 전분기 대비 64% 상승, NAND 가격 65% 상승

  • GDP 서프라이즈: 한국 1분기 GDP 성장률 1.7% (시장 예상 0.9% 대폭 상회)

  • 유가 상승: WTI 95.9달러(+3.1%), 브렌트유 105달러 돌파로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 반도체 설비투자: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지출 전망 1,400억 달러로 상향

  • 환율 안정: 원/달러 1,480.0원(-0.4원)으로 GDP 호조에 따른 원화 강세

에포크 뷰: 투자 시사점

SK하이닉스의 37.6조원 영업이익은 단순한 실적 호조를 넘어선다. 메모리 산업이 AI 혁명과 맞물리며 구조적 변곡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신호다. DRAM과 NAND 가격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수요 다변화를 의미한다. PC와 서버용 메모리를 넘어 AI 가속기용 HBM, 차량용 메모리까지 전방위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핵심은 공급 측면의 제약이다. 2027년까지 메모리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가격 상승이 일시적 현상이 아님을 시사한다. 반도체 장비 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실제 양산까지의 시차를 고려할 때, 이 공급 공백기가 메모리 업체들의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증시 관점에서 보면 반도체 업사이클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는 구조가 공고해지고 있다. GDP 성장률까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거시경제 펀더멘털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동시에 작동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 메모리 패권이 한국 증시 패권으로 이어지는 2026년의 새로운 공식이 정립되고 있다.

본 콘텐츠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공개 자료와 글로벌 금융 미디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뉴스 에포크 전용 AI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 요약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님을 밝힙니다.

염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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