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코스피 3.25% 하락,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와 달러-원 환율 1,507원 돌파 속 반도체 소부장 '나홀로 선방'](https://d1gl51xbrxoj65.cloudfront.net/uploads/2026/05/20/1779238802949-42781d.webp)
[R&E: Research & Epoch] 글로벌 금융 데이터와 국내 증권사 리서치를 통합 분석하여 투자의 새로운 시대를 조망하는 뉴스 에포크만의 시그니처 리포트입니다.
글로벌 마켓 브리프
전일 뉴욕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65%, S&P500은 0.67%, 나스닥은 0.84% 각각 내렸다. 특히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2%에 근접하며 2007년 7월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은 시장에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 메리츠증권은 연내 2차례였던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금리 인하 전망을 1차례 연말 인하로 수정했다. 이는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영국 4월 고용이 2020년 5월 이후 최대인 10만 명 감소를 기록하며 주요국 경제지표의 둔화 가능성도 드러났다. 달러화는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특히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속화하는 핵심 요인이다. 중동 정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했으나, 재차 타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재확인하며 불확실성을 유지했다.
국내 시장 종합
직전 거래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강달러 환경이 맞물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는 3.25% 하락한 7,271.66포인트를, 코스닥은 2.41% 내린 1,084.36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연속 총 6조 2,853억 원을 순매도하며 5월 누적 순매도 규모가 30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자산의 매력도를 낮추는 주 원인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2원 상승한 1,507.4원에 마감하며 1,500원선을 돌파했다. 이는 수입 물가 상승 압력과 기업의 외화 부채 부담을 가중시킨다. 국내 국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 마감하며 미국 국채 강세에 연동되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중 30년물 금리가 10년물을 상회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대형주, 자동차, 로봇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나, 개별 실적 개선을 이룬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며 시장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내 1분기 가계신용은 1,993조 원을 기록, 이전치인 1,979조 원을 상회하며 가계 부채 리스크에 대한 주의를 환기했다.
산업별 핵심 이슈 및 인사이트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HBM 및 차세대 반도체 수요 증가라는 구조적 변화가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결과다.
코리아써키트 (코스피: 007810)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199억 원, 영업이익 26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사 추정치인 220억 원을 12.3% 상회하는 수치로, 견고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북미 메모리 고객사의 재고 소화 영향으로 메모리 모듈 매출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3월부터 수주가 정상화되었고 4월에는 추가 확대가 있었다. 특히 국내 메모리 고객사향 DDR5-6400 제품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SoCAMM2향 샘플 매출이 4월에 약 30억 원 규모로 처음 발생한 점은 향후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시사한다.
하반기부터 북미 고객사를 시작으로 SoCAMM2향 본격 양산이 유력하며, FC-CSP 우주항공 고객사향 매출 확대와 LPDDR용 기판 양산 시작도 추가 성장 요인이다. 이러한 실적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코리아써키트는 커버리지 중소형주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되었고, 적정주가는 112,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피에스케이 (코스닥: 319660)는 1분기 매출액 1,5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6%, 전 분기 대비 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4%, 전 분기 대비 115.4%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매출 1,310억 원, 영업이익 322억 원)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수요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로 해석되며, 높은 영업이익률(30.1%)은 기술 경쟁력의 방증이다.
두산테스나 (코스닥: 131970)는 1분기 매출액 76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규 SoC를 위한 장비 투자(약 1,909억 원)와 기존 CIS 신규 고객사 대응 물량 투자가 상향 조정(1,714억 원에서 2,053억 원으로)된 점은 향후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의지를 드러낸다.
티씨케이 (코스닥: 064760)는 1분기 매출액 954억 원(전년 동기 대비 21.7%), 영업이익 286억 원(전년 동기 대비 21.6%)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가동률이 약 90%를 상회한다는 점은 반도체 식각 공정용 실리콘 카바이드(SiC) 링 수요가 지속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네패스 (코스닥: 033640) 역시 1분기 매출액 1,3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9%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이 뚜렷했다.
한편, KX (코스닥: 122450)는 1분기 매출액 7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 670억 원, 영업이익 3억 원)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결과다. 자회사 KX하이텍 (코스닥: 052270)이 반도체 슈퍼사이클 및 SSD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지속한 것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방산단조'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과 하반기 방위산업 진출 계획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이라는 평가다.
반면, 하이비젼시스템 (코스닥: 126700)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으나,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및 신규 사업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그러나 2차전지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5.3% 급증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로 전환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는 신성장 동력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 증가로 판단된다.
자동차 업종은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 (코스피: 005380) 주가는 8.9%, 현대모비스 (코스피: 012330)는 8.06% 하락했다. 로봇 관련주 역시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스닥: 277810)가 10.72%, 로보티즈 (코스닥: 104480)가 10.46% 내리는 등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KG이니시스 (코스닥: 035600)는 1분기 결제대행(PG)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140억 원으로 8.1% 늘었으며, 신사업인 렌탈페이 매출이 2025년 약 1,0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는 등 꾸준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한편 5월 19일 IBK 코스닥150, SOL 코스닥TOP10 등 다수의 신규 ETF가 상장하며 국내 시장의 투자 상품 다양화에 기여했다. 특히 SOL 코스닥TOP10은 알테오젠, 에코프로, HLB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담아 지수 추종의 대안을 제시한다.
마켓 시그널
외국인 순매도 심화: 직전 거래일 코스피 외국인 현물 순매도 6조 2,853억 원이 9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5월 누적 순매도 30조 원을 돌파했다.
달러-원 환율 1,500원대 진입: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2원 상승한 1,507.4원에 마감하며 1,500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 18년 만에 최고: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2%에 근접하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리아써키트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12.3% 상회: 코리아써키트 (코스피: 007810)는 1분기 영업이익 264억 원을 기록, 시장 추정치 220억 원을 12.3% 상회하며 견조한 실적을 입증했다.
KX, 1분기 흑자 전환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KX (코스닥: 122450)는 1분기 영업이익 3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시장 전망치(3억 원)를 크게 상회했다.
에포크 뷰: 투자 시사점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와 강달러 환경은 국내 증시 전반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외국인 자금의 이탈과 환율 상승은 단기적인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코리아써키트, 피에스케이, 두산테스나, 티씨케이, 네패스, KX 등 개별 기업의 견고한 실적은 매크로 변수를 넘어선 펀더멘털의 힘을 드러낸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 섹터는 HBM 및 차세대 메모리 전환이라는 구조적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결국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개별 기업의 차별화된 성장 전략과 수익성은 투자 결정의 가장 중요한 잣대다.
본 콘텐츠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공개 자료와 글로벌 금융 미디어를 실시간으로 트래킹하고 분석하는 뉴스 에포크 전용 AI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 요약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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