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02 THUTHURSDAY, JULY 2, 2026

[R&E] 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하락, 주성엔지니어링·LS ELECTRIC 전력기기 강세 배경은

[R&E] 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하락, 주성엔지니어링·LS ELECTRIC 전력기기 강세 배경은

[R&E: Research & Epoch] 글로벌 금융 데이터와 국내 증권사 리서치를 통합 분석하여 투자의 새로운 시대를 조망하는 뉴스 에포크만의 시그니처 리포트입니다.

글로벌 마켓 브리프

전일 미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한 가운데, S&P500지수(-0.21%)와 나스닥지수(-0.66%)는 하락했다. 이는 6월 ISM 제조업지수가 53.3을 기록하며 예상치(53.9)를 하회하고, ADP 민간부문 고용이 9.8만 건 증가로 시장 예상치(12만 건)에 미치지 못하는 등 고용 및 제조업 지표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고용 시장 둔화 신호가 포착되며 7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일 33.1%에서 27.3%로 낮아졌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6.27%)가 크게 하락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국내 기술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 유가는 WTI(-1.32%)와 브렌트유(-1.89%) 모두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재고 감소세 둔화가 겹치면서 원유 수요 전망을 낮춘 결과로 해석된다.

국내 시장 종합

전일 국내 증시는 대형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라 코스피(-2.04%, 8,303.41pt)는 하락했고, 코스닥(+1.44%, 929.35pt)은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7,000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6월 한 달간 48조 6,240억 원을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 시장의 기술주 하락과 글로벌 경기 지표 둔화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었음을 방증한다. 반면 6월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1,022.5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99.5% 증가한 4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의 43.8%를 차지, 국내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 전일 국고채 금리는 3년물 3.790%(+9.3bp), 10년물 4.205%(+13.5bp)로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상승한 1,550.1원을 기록했다. 전일 국내 채권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와 외환시장 변동성이 맞물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산업별 핵심 이슈 및 인사이트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차익 실현과 소부장 선전

6월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290억 3,879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2.8% 증가했다. 특히 DRAM 수출 금액은 111억 7,562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7.7% 증가했고, Flash 메모리 수출 금액도 24억 8,616만 달러로 300.5% 증가했다. 이러한 수출 증가는 AI 데이터센터용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2026년 2분기 PC DRAM 고정가가 전 분기 대비 45~50% 상승하고 서버 DRAM 고정가는 53~58%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DRAM 재고가 4~8주 수준까지 감소한 점도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업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일 국내 대형 메모리 기업인 삼성전자(코스피: 005930)는 -5.8%, SK하이닉스(코스피: 000660)는 -3.4% 하락했다. 이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락 영향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코스닥: 036930)은 +15.2% 상승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4위에 등극했고, 타이거일렉(코스닥: 219130) (+21%), 덕산하이메탈(코스닥: 077360) (+1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는 메모리 업황 개선의 수혜가 소부장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유리기판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티엘비(코스닥: 356860)는 2026년 매출액 3,614억 원 (+39.8% YoY), 영업이익 546억 원 (+110.1%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성디에스(코스피: 195870)도 2026년 2분기 매출액 2,080억 원 (+32.2% YoY), 영업이익 203억 원 (+87.1% YoY)이 추정된다.

전력기기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 수혜와 수주 확대

정부의 2035년까지 해상풍력 55GW 입찰 목표 발표와 함께 전력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일 LS ELECTRIC(코스피: 010120)은 +10.7%, SK이터닉스(코스피: 475150)는 +14.9%, SK오션플랜트(코스피: 100090)는 +7.1% 상승했다. 특히 가온전선(코스피: 000500)은 +28.7%, 대원전선(코스피: 00634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호남 지역의 신규 발전 설비 수요(6.3GW+18.4GW)와 함께, 전남·전북에 발전허가가 난 해상풍력 20GW 중 10GW가 2030년까지 준착공될 예정인 등 구체적인 사업 진행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HD현대중공업(코스피: 329180)이 FSRU 및 LNG 운반선 2척(8,850억 원 규모)을 수주한 점도 조선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했다. 일진전기(코스피: 103590)가 10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에 유입식 변압기를 납품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점도 산업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전력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정부 정책과 전방 산업 수요에 힘입어 구조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다.

자동차: 노사 갈등과 판매량 희비 교차

국내 자동차 업계는 6월 글로벌 판매량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코스피: 005380)의 글로벌 도매판매는 33.8만 대로 전년 대비 6% 감소한 반면, 기아(코스피: 000270)는 29.6만 대로 10% 증가했다. 양사의 합산 글로벌 판매는 63.4만 대로 전년 대비 0.7% 증가에 그쳤다. 특히 현대차 노조가 임금협상 난항으로 7월 6일부터 연장근로 및 토요일 특근 전면 거부를 결정하면서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현대차는 신입·생산직 채용을 줄이고 R&D 인력 비중을 늘리는 등 구조 변화를 시도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와 달리 HL만도(코스피: 204320)는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1,007억 원으로 추정되지만, 2026년 IDB(Integrated Dynamic Brake) 관련 매출이 15% 증가하고 연간 영업이익은 3,952억 원으로 1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완성차 업계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동화 및 고부가가치 부품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반적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내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한다.

화장품: K-뷰티의 글로벌 약진

K-뷰티 기업들은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달바글로벌(코스피: 483650)은 2026년 2분기 매출액 1,867억 원 (+45% YoY), 영업이익 430억 원 (+47% Yo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외 매출이 1,372억 원 (+69% YoY)으로 고성장을 주도했다. 미국 얼타(ULTA) 및 코스트코 입점 점포 수 확대와 아마존에서의 미스트세럼(+15% QoQ), 톤업선크림(+67% QoQ), 멀티밤(+148% QoQ) 등 주요 제품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유럽 매출 또한 150% YoY 성장하며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코스피: 090430)도 2026년 2분기 매출액 1.10조원 (+10% YoY), 영업이익 982억 원 (+33% YoY)이 추정된다. 미주 매출이 20%, EMEA 매출이 40% 성장했으며, 특히 자회사 COSRX는 매출 30% 증가, OPM 25%를 달성했다. 아마존에서 립글로이밤이 뷰티 카테고리 4위에 오르는 등 주요 SKU들이 상위권에 랭크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반면 한국콜마(코스피: 161890)는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액 8,300억 원 (+13% YoY), 영업이익 966억 원 (+32%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13% 감소하며 3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시장별 전략 차별화의 중요성을 드러냈다.

2차전지: 원재료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에코프로비엠(코스닥: 247540)은 지난 6월 30일 1조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한 이후 이틀 연속 주가 조정을 겪고 있다(공시 당일 -18%, 전일 -6.8%). 조달 자금의 64%인 7,650억 원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BNSI 지분 취득에 사용된다. BNSI 제련소는 2027년 2분기부터 연간 9만 톤의 니켈 MHP(수산화니켈)를 생산할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러한 투자는 원재료 수급 안정화를 통해 2차전지 소재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BNSI 제련소가 연결 편입될 경우 2028년 이후 연간 매출액 2.1조 원, 영업이익 4,250억 원의 연결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가 단기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한편, 천보(코스닥: 278280)는 2026년 2분기 매출액이 485억 원 (+19% QoQ)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 또한 -68억 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되며, 이는 2차전지 소재 시장 내에서 기업별 수익성 격차가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켓 시그널

  • 한국 수출 성장: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1,022.5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 반도체 수출 급증: 6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9.5% 증가한 4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의 43.8%를 차지했다.

  • 외국인 KOSPI 순매도 확대: 6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KOSPI 시장에서 48조 6,240억 원의 현물 순매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 삼성전기 목표주가 상향: 지난 6월 30일 공시한 4,500억 원 규모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에 이어,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기(코스피: 009150) 목표주가를 300만 원으로 50% 상향했다. 수주 확대를 근거로 2028년 예상 EPS를 26% 올려 잡았다.

  • 미국 고용 지표 둔화: 6월 미국 ADP 민간부문 고용은 예상치(12만 건)를 하회하는 9.8만 건 증가를 기록하며 고용 시장의 둔화를 시사했다.

에포크 뷰: 투자 시사점

글로벌 경기 지표의 둔화 신호와 미국 기술주의 조정은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현물 매도세가 심화되면서 대형주 전반에 걸쳐 하방 압력이 커졌다. 그러나 6월 수출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점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함을 방증한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의 수혜가 소부장 기업으로 확산되고, 전력기기 및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정부 정책과 신규 수주에 힘입어 구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K-뷰티 기업들의 북미 및 유럽 시장 침투력 강화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반면 완성차 업계의 노사 갈등, 2차전지 소재 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은 단기 리스크로 작용한다. 이러한 시장 환경은 특정 섹터와 개별 기업의 차별화된 성장 스토리에 대한 주목을 요구하며, 견조한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으로 판단된다.

> 본 콘텐츠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공개 자료와 글로벌 금융 미디어를 실시간으로 트래킹하고 분석하는 뉴스 에포크 전용 AI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 요약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님을 밝힙니다.

염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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