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13 MONMONDAY, JULY 13, 2026

[R&E] 코스피 2.52%·코스닥 5.47% 상승, SK하이닉스 ADR 데뷔 흥행 및 반도체·전력망 수출 개선 영향

[R&E] 코스피 2.52%·코스닥 5.47% 상승, SK하이닉스 ADR 데뷔 흥행 및 반도체·전력망 수출 개선 영향

[R&E: Research & Epoch] 글로벌 금융 데이터와 국내 증권사 리서치를 통합 분석하여 투자의 새로운 시대를 조망하는 뉴스 에포크만의 시그니처 리포트입니다.

글로벌 마켓 브리프

지난 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섹터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42% 상승한 7,575.39포인트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오른 26,281.6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0.29% 상승한 52,637.01포인트로 마감하며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기술주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동력은 한국 반도체 대장주의 미국 무대 성공적 안착이다. SK하이닉스(코스피: 000660)의 미국 ADR은 상장 첫날 공모가(149달러) 대비 12.76% 상승한 168.01달러에 마감하며, 상장 첫날 마이크론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공모 청약에 발행 예정 물량의 7배가 몰리며 총 245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4.03%)와 메타(+5.97%) 등 AI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마찰은 매크로 불안 요인으로 잔존해 있다. 미국과 이란이 주말 동안 공습을 주고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권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됐다. 지난 주 금요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93% 하락한 배럴당 71.41달러에 마감했으나, 월요일 장 시작 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 압력이 다시 강화되는 양상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0bp 상승한 4.5612%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 종합

지난 주 금요일(7월 10일) 국내 증시는 미국발 반도체 호재에 힘입어 대폭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2% 상승한 7,475.94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5.47% 오른 837.43포인트로 장을 마쳤으며, 장중 양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8.0원 하락한 1,498.9원에 마감하며 1,500원 선을 밑돌았다.

장 시작 전 시점 기준으로 국내 야간 선물이 상승 흐름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나, 내부 유동성 여건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6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7.6조 원 증가하며 1년 10개월 만에 최대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데다, 물가와 금융안정을 조율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하다는 당국의 공식 언급이 나왔기 때문이다. 시중금리의 상승 압력은 국내 자산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시장의 자금은 단순한 지수 베팅보다 확실한 실적 성장이 담보된 수출 소부장, 전력망 인프라, 기술료 유입 기반의 제약·바이오 섹터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산업별 핵심 이슈 및 인사이트

글로벌 인프라 확장 수혜, 반도체 및 기판 밸류체인 수급 개선

반도체 섹터는 미국발 대규모 투자 훈풍과 수출 회복세가 겹치며 수급이 가파르게 유입됐다. 지난 주 금요일 기준 영업일 평균 메모리 반도체 수출 금액은 9.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품목별로 DRAM 수출이 +437%, SSD 수출이 +178% 늘어나며 업황 반등을 주도했다. 반도체 장비 공급사들도 강세를 보여 원익IPS(코스닥: 240810)+19.2%, 피에스케이(코스닥: 319660)+24.4% 상승했다.

기판 제조업체의 2분기 실적 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됐다. 심텍(코스닥: 222800)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4,561억 원, 영업이익은 579.3% 급증한 504억 원으로 분석된다. 고부가가치 기판인 SOCAMM 초도 물량이 출하를 시작한 결과다. 대덕전자(코스피: 353200) 또한 2분기 매출액 3,825억 원(+55.6% YoY), 영업이익 680억 원(+2,241.8% Yo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미세화 기판 수요 개선이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실체로 연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로벌 전력망 확충 수혜와 원전 기자재의 고성장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가속화는 전력 케이블 및 기자재 업종의 장기 수주 랠리로 직결되고 있다. 일진전기(코스피: 103590)는 영국에서 85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수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6.3% 상승했고, 대원전선(코스피: 006340)+17.3% 올랐다. 원전 기자재 제조사인 태웅(코스닥: 044490) 역시 영국 3.2GW급 대형 원전 부품 수주 계약을 확보하며 +12.4% 상승했다.

미국 정부의 전력망 투자 지원책과 글로벌 송배전 용량 확대는 대형 기기 제조사의 실적을 지지한다. 두산에너빌리티(코스피: 034020)의 2분기 에너빌리티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3% 증가한 870억 원으로 전망되며, 2분기 신규 수주 규모는 약 2.3조 원으로 분석된다. 주요국의 원전 비중 확대 정책은 국내 케이블 및 기자재 밸류체인의 장기 수익성을 견인하는 구조적 동력으로 판단된다.

대형 기술료 유입에 따른 제약·바이오 실적 차별화

제약·바이오 섹터는 실질적인 기술 수출 성과를 낸 기업 위주로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코스피: 128940)은 일라이릴리향 GLP-2 기술이전 계약금 7,500만 달러(약 1,100억 원)가 2분기 실적에 일시 반영되면서 연결 매출액 4,656억 원(+28.9% YoY), 영업이익 1,541억 원(+155.1% YoY)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866억 원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코스닥: 196170)+8.0%, 유전자 교정 기업 툴젠(코스닥: 199800)+25.11% 오르며 강세를 뒷받침했다.

반면 HLB(코스닥: 028300)는 FDA 보완요구서(CRL) 수령 소식에 -29.89% 하락하며 조정을 겪었다. 보완요구사항에 제품 자체의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나, 단기 실적 가시성 훼손 우려가 선반영된 결과다.

친환경차 등록 비중 확대 속 개별 실적 변동성

국내 친환경차 신규 등록 비중이 상반기 기준 50.4%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절반을 돌파했다. 기아(코스피: 000270)의 2분기 매출액은 31.6조 원(+7.8% YoY), 영업이익은 2.53조 원(-8.4%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78조 원)를 밑돌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BEV) 판매 비중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부채 적립 등 원가 요인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서 텔루라이드 상반기 판매량이 7만 3,602대(+19.7% YoY)로 역대 반기 최다 실적을 기록했으나, 텔루라이드 46만 2,869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리콜에 따른 비용 우려가 수익성을 눌렀다.

한편 타이어 제조사인 금호타이어(코스피: 073240)는 함평 신공장 투자금을 기존 6,609억 원에서 7,608억 원으로 1,000억 원 증액 공시했다. 광주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수혜 기대감이 겹치며 주가는 +30.00% 상한가를 기록했다.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지난해 45.1%로 확대됐다.

마켓 시그널

  • 삼양식품(코스피: 003230): 2분기 매출액 7,491억 원, 영업이익 1,78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4%, +48.6% 증가하며 수출 강세 흐름을 입증했다.

  • 원/달러 환율: 지난 주 금요일(7월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8.0원 하락한 1,498.9원으로 마감하며 1,500원 선을 밑돌았다.

  • 심텍(코스닥: 222800):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9.3% 급증한 504억 원으로 분석되며 고부가가치 소형 기판(SOCAMM) 출하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를 보였다.

  • 일진전기(코스피: 103590): 영국에서 85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수주를 유치하며 주가가 +6.3% 상승했다.

에포크 뷰: 투자 시사점

글로벌 기술 하드웨어와 에너지 인프라 확장이 기대감의 영역을 넘어 실질적인 수주 금액과 수출 실적으로 전환되는 국면이다. 미국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대형 반도체 ADR 상장 사례와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낸 메모리 반도체 일평균 수출 성과는 국내 관련 밸류체인의 펀더멘털을 지지하는 축이다. 다만 시중 가계부채 확대에 따른 통화 당국의 매크로 긴축 기조 유지 가능성과 제조업 분야의 노동 분규는 국내 증시 지수 자체의 상단을 누르는 억제 요인으로 작용한다. 유동성 제약이 뚜렷해진 현 장세에서 투자의 핵심은 단순한 지수 추종이 아닌, 대형 수주와 실적 개선세가 숫자로 확인되는 하드웨어 및 인프라 밸류체인으로의 압축이다.

본 콘텐츠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공개 자료와 글로벌 금융 미디어를 실시간으로 트래킹하고 분석하는 뉴스 에포크 전용 AI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 요약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님을 밝힙니다.

염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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