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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덮친 '프린팅박스', 짙어지는 자본잠식 위기… 코스닥 상장 당분간 험난
기업

어닝쇼크 덮친 '프린팅박스', 짙어지는 자본잠식 위기… 코스닥 상장 당분간 험난

1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급성장한 무인 출력 공유 플랫폼 '프린팅박스'가 2025년 심각한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코스닥 상장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2024년 93.8억 원이던 매출은 2025년 50.3억 원으로 반토막 났고,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따른 임차료 등 고정비 급증으로 영업이익률은 -52.57%까지 추락했다. 이러한 영업 부진은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졌다. 2025년 약 29.4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이익잉여금이 전액 소진되었으며, 자본총계가 6.6억 원으로 급감해 부분 자본잠식 위기에 처했다. 또한 부채비율이 944.5%로 치솟은 상황에서, 내부 관계자에게 11.3억 원의 단기대여금이 유출되어 유동성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프린팅박스의 상장 계획은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나, 전국 1,300여 대의 기기와 팬덤 기반의 확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만큼 철저한 내부 통제와 비용 구조 개편을 통한 흑자 전환과 재도약이 요구된다.

[기획] '달고나' 노동요로 버틴 격리, '숏폼'이 만든 탕후루 제국... K-푸드 격동의 15년사 (2부)
심층분석

[기획] '달고나' 노동요로 버틴 격리, '숏폼'이 만든 탕후루 제국... K-푸드 격동의 15년사 (2부)

지난 5년간 한국의 식문화는 팬데믹과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2020년 고립된 일상 속에서 '달고나 커피'와 '크로플' 같은 홈카페 메뉴가 인기를 끌었고, 이어 배달 앱의 성장과 함께 '로제 떡볶이'가 유행했다. 동시에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으로 제로 음료와 하이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22년 이후에는 레트로와 편의점의 고급화가 두드러졌다. 포켓몬빵이 오픈런 현상을 일으키고 연세우유 크림빵이 편의점 디저트의 수준을 높였다. 최근에는 소비 양극화와 숏폼 콘텐츠의 영향력이 극대화되었다. 10대는 탕후루에, 성인은 오마카세와 약과에 열광했으며, 2024년에는 틱톡 등 숏폼을 통해 '두바이 초콜릿'과 그 진화형인 '두쫀쿠' 같은 시각과 식감이 강조된 디저트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