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10 FRIFRIDAY, APRIL 10, 2026

[R&E] 미-이란 휴전에 반도체 반등, 국내 증시는 ESS·제약 혼조로 -1.6% 하락

[R&E] 미-이란 휴전에 반도체 반등, 국내 증시는 ESS·제약 혼조로 -1.6% 하락

[R&E: Research & Ep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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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브리프

뉴욕 증시가 미-이란 간 2주 휴전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S&P500은 6,824.66포인트(+0.62%), 나스닥은 22,822.42포인트(+0.83%)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8,185.8포인트(+0.58%)를 기록하며 2026년 연초 이후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파키스탄이 중재한 이번 협상에서 미국 측이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을 강력히 요구한 점이 시장의 핵심 변수다. 사실상 폐쇄 상태였던 해협의 정상화 기대감이 에너지 가격 안정과 공급망 복구로 이어지며 글로벌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반도체 업종이 가장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689.53포인트(+2.10%)로 급등한 가운데, 인텔 (NASDAQ: INTC)(+11.4%), 도쿄 일렉트론 (OTC: TOELY)(+10.3%), 램 리서치 (NASDAQ: LRCX)(+9.9%) 등 장비주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패키징 기판 관련주도 동반 상승해 이비덴 (OTC: IBIDY)이 +12.3%, 유니마이크론 (TWSE: 3037)이 +9.9% 급등했다. 이는 공급망 정상화와 더불어 AI 인프라 투자 재개 신호로 해석된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97.9달러(+3.7%)까지 올랐으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 소식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미국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3.0%를 유지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제한된 점도 유가 상승 압력을 견제했다. 달러인덱스는 98.8포인트로 소폭 하락했다.

국내 시장 종합

글로벌 리스크 완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코스피 5,778.01포인트(-1.61%), 코스닥 1,076.00포인트(-1.27%)로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81.5원(+2.3원)으로 상승하며 수출주에 부담을 준 데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진 결과다. 국고채 3년물(3.345%, +2.5bp)과 10년물(3.660%, +2.8bp) 수익률이 동반 상승하며 성장주 가치 평가에 압박을 가했다.

금일 장세 역시 혼조세가 유력하다. 미국 반도체주의 급등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긍정적이나, 환율 상승이 대형주의 실적 개선 효과를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키움증권이 삼성전자 (KRX: 005930)의 1분기 영업이익을 57조 원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297조 원으로 상향 조정한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산업별 핵심 이슈 및 인사이트

반도체 업종은 공급망 정상화 기대감으로 가장 강력한 반등 동력을 확보했다. 메리츠증권이 삼성전기 (KRX: 009150) 목표주가를 70만 원으로 18.7% 상향 조정한 배경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판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있다. 가치 평가 기준을 2027년 주당순이익(EPS)으로 변경하고 비교 그룹의 평균 배수인 29.3배를 적용한 것은 삼성전기가 기판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자동차 업종은 '2030 로드맵' 발표를 기점으로 장기 성장성 재평가가 한창이다. 기아 (KRX: 000270)가 제시한 2026년 매출 122.3조 원, 영업이익 10.2조 원 목표는 하이브리드 전환기에도 높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함을 입증한다. 특히 2030년 하이브리드 115만 대 판매 목표는 전동화 과도기를 수익원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7년 스마트카 공개부터 2030년 로보택시 전용 모델로 이어지는 계획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관련주는 수급 불균형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 삼아알미늄 (KRX: 006110)은 ESS 매출 비중이 31%로 확대되며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나, 글로벌 시장의 과열 경쟁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변수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개별 호재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이다. 셀트리온 (KRX: 068270)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FDA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HLB (KRX: 028300) 그룹이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며 조직 재편을 통한 성장 가속화에 나선 점이 주목된다.

마켓 시그널

  • 글로벌 반도체 급등: 인텔 +11.4%, 도쿄 일렉트론 +10.3% (공급망 정상화 기대감)

  • 국내 증시 디커플링: 코스피 -1.61%, 코스닥 -1.27% (환율 상승 및 실적 발표 관망)

  • 삼성전자 실적 전망 상향: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 297조 원으로 21% 상향 조정

  • 기아 2030 비전: 매출 170조 원, 영업이익률 10% 달성 목표 제시

  • 에너지 가격 변동: WTI 급등 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로 상승폭 반납

에포크 뷰: 투자 시사점

미-이란 휴전은 지정학적 위험 완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 안정화의 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미 증시 내 반도체 업종의 급등은 단순한 심리 개선을 넘어 AI 인프라 투자 재개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반영된 결과다. 국내 증시가 일시적으로 역행한 것은 환율 변동성과 실적 시즌을 앞둔 경계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그러나 구조적 관점에서 국내 핵심 기업들의 기초 체력 개선 흐름은 여전히 견고하다. 메모리 반도체의 장기 호황과 기판 시장 내 점유율 확대, 완성차 업체들의 하이브리드 수익성 입증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우위를 점했음을 시사한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이러한 본질적 가치 회복을 앞당기는 강력한 촉매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본 콘텐츠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공개 자료와 글로벌 금융 미디어를 실시간 분석하는 뉴스 에포크 전용 AI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님을 밝힙니다.

염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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