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3 WEDWEDNESDAY, MAY 13, 2026

인콘, 415억 규모 강남 삼성동 신사옥·R&D센터 매입 결정…총자산 절반 규모

인콘, 415억 규모 강남 삼성동 신사옥·R&D센터 매입 결정…총자산 절반 규모

코스닥 상장사 인콘이 중장기 사업 확장과 R&D(연구개발) 센터 건립을 위해 강남에 신사옥을 마련한다.

인콘은 6일 공시를 통해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113-6 소재의 토지 및 건물을 415억 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수금액은 2025년 말 기준 인콘의 자산총액인 약 817억 6000만 원 대비 50.76%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 거래 상대방은 유한회사 한흥 외 5인이다.

회사 측은 이번 매입 목적에 대해 "R&D센터 건립 및 신사옥 확보"라며 "중장기적 사업 확장에 따른 업무공간 확보 및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본점을 두고 있는 인콘은 이번 양수를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거점을 옮기게 될 전망이다.

매매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되며, 인콘은 보유 중인 자기자금과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계약금 40억 원은 공시 당일인 6일에 지급하며, 중도금 80억 원은 오는 7월 1일에 치른다. 나머지 잔금 295억 원의 지급과 소유권 이전 등기는 올해 12월 30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외부 회계법인(성지)의 평가 결과 이번 자산 취득 가액은 적정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인콘은 본업인 ICT 사업 등에서 2025년 기준 508억 원의 매출과 약 1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관계기업 투자 주식 평가 손실 등이 반영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약 12억 60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앞서 회사는 누적된 결손금을 보전하기 위해 2025년 4월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무상감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또한 매입 대금 조달을 위한 대규모 차입도 불가피하다. 2025년 말 기준 인콘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약 225억 원)과 단기금융상품(100억 원)을 모두 합쳐도 매입 대금인 415억 원에는 90억 원 이상 부족하다. 다만 회사의 총부채가 약 72억 원 수준으로 부채비율이 9.7%에 불과해 사실상 '무차입'에 가까운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를 지렛대 삼아 금융기관의 차입을 통해 무리 없이 잔금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인콘은 주식병합(액면병합) 절차를 밟고 있어 지난 4월 14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최대주주인 케이바이오랩스는 주식병합에 따라 소유 주식수가 기존 약 2658만 주에서 531만 주로 변동됐으나 지분율은 34.21%로 동일하게 유지됐다.

염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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