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상장사 휴맥스가 지주회사인 휴맥스홀딩스를 거꾸로 흡수합병하는 '역합병'을 통해 단일 법인 중심의 통합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한다.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지주회사였던 휴맥스홀딩스는 사라지고, 휴맥스의 최대주주는 변대규 그룹 의장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맥스는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회사이자 지주회사인 휴맥스홀딩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합병은 사업 자회사인 휴맥스가 남고(존속법인), 지주회사인 휴맥스홀딩스가 사라지는(소멸법인) '역흡수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은 1 대 0.9646707이다.
현재 휴맥스그룹은 '변대규 의장 → 지주사 휴맥스홀딩스 → 자회사 휴맥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역합병을 통해 지주사 체제의 투자·사업 기능 간 분리로 발생하던 구조적 비효율을 해소하고, 변 의장이 직접 휴맥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지배구조로 개편된다.
합병 직후 이루어질 자기주식 소각 처리가 완료된 상태를 가정한 변 의장의 휴맥스 예상 지분율은 16.61%이다. 회사 측은 주식병합 과정에서 취득한 자기주식 4,609주와 기존에 휴맥스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휴맥스 보통주식 1,535,273주 전량을 합병 직후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맥스 관계자가 "단일 법인 전환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회사의 핵심 미래 성장 동력인 전기차(EV) 충전기 및 스마트 주차 모빌리티 사업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통해 주가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기대한다"고 설명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합병은 오는 8월 28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 1일 합병기일을 맞이할 예정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8월 28일부터 9월 17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휴맥스 주주 기준 매수예정가격은 주당 6,591원이다. 단,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대금 합산액이 휴맥스 기준 20억 원, 휴맥스홀딩스 기준 10억 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계약이 해제될 수 있다.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10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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