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 유통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가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해외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리콘투는 2999억 9997만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기명식 상환전환우선주(RCS) 666만 6666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4만 5000원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해외 투자조합인 ‘Starlink Investment L.P.’다.
실리콘투는 이번에 조달한 3000억 원의 자금 전액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프라를 확장하고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격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부 집행 계획에 따라 2026년에 2095억 원, 2027년에 905억 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실리콘투는 전 세계 175여 개국에 자사 플랫폼 'Stylekorean.com'을 통한 B2B wholesale 및 B2C 역직구 유통을 전개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폴란드,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중동(두바이), 동남아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에 현지 법인과 물류센터를 가동 중이다.
특히 회사는 B2C 오프라인 편집숍 체인인 'moida' 매장을 미국 캘리포니아,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주요 상권에 잇달아 오픈하며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 이번 자금은 AGV 무인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해외 거점 물류창고 확충, 인디 브랜드 소싱 및 인큐베이팅 확대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
주금 납입일은 오는 9월 15일이며,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전매제한 조치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된다.
한편, 실리콘투는 지난 14일 공시된 반기보고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7491억 5324만 원, 영업이익 1475억 993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6%, 47.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반기순이익은 1266억 7734만 원으로 70.3% 급증했으며, 기본주당이익(EPS) 역시 2019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216원) 대비 66.0% 늘어나는 등 강력한 실적 성장세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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