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무원이 재무건전성 확보와 고금리 채무 상환을 위해 총 7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300억 원 규모의 사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과 약 4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풀무원은 3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제73회) 발행을 결정했다. 만기는 2056년 8월 12일까지(30년)로, 표면이자율은 연 2.00%, 최초 만기보장수익률(YTM)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연 7.0%다. 발행 5년 후부터 연 2.0%p가 가산되고 이후 매년 연 1.0%p씩 금리가 높아지는 스텝업(Step-up) 조건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399억 9996만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결의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의결권부 기명식 상환전환우선주식(RCPS) 337만 5812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주가(8777원)에 35%의 할증률이 적용된 주당 1만 1849원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300억 원)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약 400억 원)의 인수 대상자는 모두 '엔브이메자닌그로쓰에쿼티사모투자 합자회사'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모두 오는 8월 12일이다.
풀무원은 이렇게 조달한 총 700억 원의 자금을 활용해 지난 2023년 발행한 '제71회 사모 영구전환사채(600억 원 규모, 표면 2%, 만기보장 연복리 9.5%)'를 오는 9월 중 전액 중도상환(콜옵션 행사)할 예정이다. 연 9.5%에 달하는 고금리 영구CB를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의 신종자본증권 및 RCPS로 차환해 금융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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