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4 SATSATURDAY, APRIL 4, 2026

[단독] '터치패널 1세대' 이엘케이, 5년 회생절차 끝내 파산

[단독] '터치패널 1세대' 이엘케이, 5년 회생절차 끝내 파산

한때 코스닥 상장사로서 국내 터치스크린패널(TSP) 산업을 이끌었던 이엘케이(ELK) 주식회사가 5년여간의 회생절차 끝에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다.


대전지방법원은 지난 2일 이엘케이 주식회사(대표 신동혁)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고 공고했다. 법원은 이엘케이가 더 이상 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 기업회생 절차를 종료하고 파산 절차로 전환했다.이번에 파산 선고를 받은 이엘케이는 1999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대전 유성구 테크노2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들어가는 터치스크린패널(TSP)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성장했다.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이엘케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7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히든 챔피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인한 경쟁 심화와 주요 고객사의 전략 변화 등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었다. 결국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이엘케이는 지난 2019년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2020년 4월 감사의견 거절 등의 사유로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약 5년간 회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나, 끝내 경영 정상화에 이르지 못하고 이번 파산 선고로 창립 26년 만에 청산 수순을 밟게 되었다.
향후 파산관재인은 채권자집회 결의에 따라 이엘케이의 남은 자산을 매각하고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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