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4 SATSATURDAY, APRIL 4, 2026

[단독] '엑소스 히어로즈' 주역 너디스타 파산… 680억 몸값·신작 기대에도 '좌초'

[단독] '엑소스 히어로즈' 주역 너디스타 파산… 680억 몸값·신작 기대에도 '좌초'

60억 매출 달성·가레나 퍼블리싱 계약에도 자금난 못 이겨 법원, 7일 간이파산 선고… '4GROUND9' 등 신작 출시 불투명

'엑소스 히어로즈' 핵심 개발진이 설립해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게임 개발사 주식회사 너디스타가 결국 파산했다. 싱가포르 게임사 가레나(Garena)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전해진 소식이라 업계의 충격이 크다.

서울회생법원 제11부는 지난 1월 7일 주식회사 너디스타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번 파산을 '간이파산'으로 결정했다. 간이파산은 채무자의 재산액이 5억 원 미만이라고 인정될 때 내려지는 결정으로, 이는 너디스타의 잔여 자산이 사실상 고갈 상태임을 시사한다.

너디스타는 라인게임즈의 히트작 '엑소스 히어로즈'를 개발한 핵심 인력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극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22년 8월에는 브로코어, 비트크래프트 벤처스, FTX벤처스 등 유력 투자사로부터 약 688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75억 7천만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너디스타는 활발한 사업 행보를 보였다. 싱가포르의 거대 게임 유통 기업 가레나와 신작 모바일-PC 멀티플랫폼 수집형 RPG '4GROUND9(포그라운드나인)'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재무 지표 역시 개선되는 흐름이었다. 2022년 매출 26억 원, 영업손실 45억 원을 기록했던 너디스타는 2024년 기준 매출 60억 원, 영업손실 13억 원으로 매출은 두 배 이상 늘고 적자 폭은 대폭 줄였다. 그러나 지속된 누적 적자와 차기작 개발 비용 부담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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