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 'K-뷰티 유니콘' 비나우, 장외서 몸값 1.2조 돌파… 1년 새 30% 껑충](https://d1gl51xbrxoj65.cloudfront.net/uploads/2026/02/11/1770781336906-8kdnzt.webp)
- 작년 2월 기관 대상 구주 거래 9000억 → 이달 비상장 플랫폼 거래 1조2300억
- 첫 개인 간 플랫폼 거래로 시장 가격 검증… 상장 밸류에이션 청신호
- 넘버즈인·퓌(fwee) 글로벌 흥행 지속, IPO 기대감 고조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글로벌 뷰티 기업 비나우(Benow)의 기업가치가 1년 만에 1조 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구주 거래 당시 평가받았던 기업가치보다 30% 이상 상승한 수치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 '블록딜' 넘어 '시장 거래'로… 1조2300억 밸류 입증
피치덱에 따르면 2026년 2월, 비나우의 구주가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을 통해 기업가치 약 1조 2,300억 원 수준에서 처음으로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거래는 특정 기관이 대량으로 지분을 매입하는 기존의 블록딜(대량 매매) 방식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플랫폼을 통해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수의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 합의된 가격이 아니라, 실제 장외 시장 참여자들에게 인정받은 가격이라는 점에서 향후 상장 시 밸류에이션 산정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정확히 1년 전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지난 2025년 2월, 비나우는 IMM인베스트먼트, LB프라이빗에쿼티(PE), 브이원캐피탈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FI)들로부터 600억 원 규모의 구주 거래를 한 바 있다. 당시 책정된 기업가치는 약 9,000억 원이었다. 불과 1년 사이 기업가치가 3,300억 원가량 상승하며 명실상부한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반열에 오른 셈이다.
◇ 실적·글로벌 확장성이 몸값 견인
시장에서는 비나우의 가파른 몸값 상승 배경으로 탄탄한 실적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꼽는다. 비나우는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과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 등을 앞세워 매년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2023년 1,145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4년 2,664억 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71억 원에서 751억 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나우는 일본 큐텐재팬 등 주요 채널에서 색조 브랜드 '퓌'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미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넓혀왔다.
재무적 성장과 더불어 직원 수는 23년 2월 기준 69명에서 작년말인 25년 12월 기준 240명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1년 50억에서 24년말 745억까지 급증했다.
◇ 상장 밸류에이션에 쏠리는 눈… '제2의 에이피알' 될까
비상장 거래 플랫폼을 통해 1조 2,000억 원대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향후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비나우가 받아들 최종 기업가치에 귀추가 주목된다.
비나우는 이미 2024년 9월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업계에서는 비나우가 에이피알(APR)의 뒤를 잇는 조 단위 '대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CJ온스타일 등 전략적 투자자(SI)가 합류하며 사업적 시너지를 예고한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기관 투자 유치 당시 9,000억 원이었던 밸류에이션이 1년 만에 시장 거래를 통해 1조 2,300억 원으로 검증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최근 K-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실적이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비나우가 상장 과정에서 얼마나 더 높은 평가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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