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Tracer] 하늘 위의 자본…항공·방산 2년간 1조 7,423억 움직였다](https://d1gl51xbrxoj65.cloudfront.net/uploads/2026/03/23/1774251408331-umlt6w.webp)
항공사 재편·저가항공 지배권 다툼과 방위 산업 쪽 대형 메자닌이 최근 공시에 연이어 찍히며, 비슷한 시기대에 겹쳐 보이는 흐름이 이어졌다. 정책 민감도와 조달 규모가 함께 크다는 점에서 한 줄기로 묶어 보기에 무리가 없고, 이번 집계는 그 기간을 기준으로 자금의 쓰임이 어떻게 갈렸는지를 본다.
지난 2년 간, 대형 항공·저가항공·방산에서 공시 금액이 비중 있게 겹친 주요 기업 일곱 곳만 합치면 1조 7,423억원이고, 그중 약 79%는 한국항공우주(KAI) CB 5,000억원, 아시아나항공 CB 4,750억원, 소노인터내셔널의 티웨이 관련 직접투자 4,028억원 세 축에 쏠린다.
아시아나는 CB로 조달했고, 소노는 현금으로 샀다
대한항공 인수·합병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은 2024년 6월 1,750억원, 2025년 11월 3,000억원짜리 전환사채를 연달아 공시했고, 소노인터내셔널은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티웨이홀딩스 지분을 현금으로 사들이며 4,028억원을 썼다.
아시아나항공의 두 차례 CB는 배정 대상을 모두 대한항공에 뒀다. 합병 절차에서 운영 자금을 메자닌으로 채운 셈이고, 유상증자나 단순 차입만 고른 경우와는 결이 다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024년 7월 티웨이항공 지분 14.90%를 1,056억원에 취득했고, 같은 해 10월 JC에비에이션에 472억원을 넣었으며, 2025년 3월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에 2,500억원을 투입했다. 세 건을 합치면 4,028억원이다.
회사 | 유형 | 건수 | 금액 | 비고 |
|---|---|---|---|---|
한국항공우주(KAI) | CB | 1건 | 5,000억 | 2026.02 발행, 방산 대형주 |
아시아나항공 | CB | 2건 | 4,750억 | 2024.06 1,750억 + 2025.11 3,000억 |
소노인터내셔널 | 직접투자 | 3건 | 4,028억 | 티웨이항공→티웨이홀딩스 단계적 인수 |
에어부산 | CB | 1건 | 1,000억 | 2025년 |
아스트 | CB | 3건 | 910억 | 2024.03 같은 날 3건 동시 발행 |
SKAI | CB+직접투자 | 5건 | 836억 | CB 4건 + 스카이인텔리전스 인수 |
티웨이항공 | CB+BW | 2건 | 900억 | 2025.08 같은 날 CB 400억+BW 500억 |
KAI 5,000억부터 아스트 910억까지, 방산도 CB를 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2026년 2월 5,000억원 규모 CB를 발행했다. Flow Tracer 집계 기준, 공시 접수일이 2026년 1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의 전환사채 발행액 합계 가운데 약 30.2%를 차지한다. 분모에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넣지 않았다. 같은 분기 CB 시장에서 단연 큰 물량이며, 대형 방산주가 유상증자나 일반 차입 대신 메자닌을 앞세운 사례다.
에어부산·아스트·SKAI·티웨이항공은 표에 정리된 대로 분할·동시 공시로 메자닌을 쌓았다. SKAI는 CB로 마련한 뒤 스카이인텔리전스 지분을 현금으로 더 얹는 식으로, 조달과 인수를 한 축에 겹쳤다.
같은 축 안에서 자금의 역할이 갈렸다
1조 7,423억원 대부분이 KAI·아시아나·소노 세 축에 묶였지만, 끈은 갈렸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을 배정 대상으로 두고 CB 4,750억원을 끌어왔고, 합병 구조 안에서 피인수 쪽이 메자닌으로 버팀목을 세운 형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 지분 14.90%에서 티웨이홀딩스 46.26%까지 현금으로 단계를 넓혀 저가항공 지배선을 쌓았다.
한국항공우주 5,000억원 단일 건은 표 속 에어부산·아스트·티웨이의 분할 조달과 달리, 같은 분기 전환사채 시장의 무게중심을 방산 대형주가 단독으로 잡은 사례다. 같은 시기에 찍힌 조달이라도 지배 확장, 인수 구조 속 존속, 방산 쪽 자본 투입으로 이어지는 후속의 성격은 서로 다르다. 인수·합병·통합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아시아나 전환사채의 상환·전환이 누구 재무제표에 어떻게 남는지, 소노의 현금이 저가항공 지배 구도를 어디까지 바꿀지, KAI 조달금이 수주·설비·운전자금 가운데 무엇을 먼저 받칠지는 재무제표와 지배구조를 통해 각각 다른 속도로 이어진다.
*금액·비율은 Flow Tracer DB 기준이며, 본문 집계에 쓴 공시 접수일 범위는 2024년 3월 1일부터 2026년 3월 23일까지다.
이 기사는 News Epoch가 한국 VC/PE 시장의 자본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만든 Flow Tracer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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