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자 늪 빠진 유아용품 업계서 3분기 만에 영업익 93억 '압도적 흑자'… 상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현대차 출신 연구원들의 '안전제일' 기술력 바탕으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 채비
프리미엄 육아용품 전문기업 폴레드(POLED)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최종 통과하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2019년 현대자동차 사내벤처에서 분사해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지 약 6년 만의 성과다.
저출산 여파로 유아용품 상장사 상당수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폴레드는 10%를 훌쩍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뛰어난 사업성과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출처: 폴레드 홈페이지)
현대차 연구원들이 만든 '상해 0건'의 독보적 안전성
폴레드의 가장 큰 경쟁력은 현대차 DNA가 이식된 '압도적인 안전 기술력'이다. 경북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현대차에서 섀시 설계를 담당했던 이형무 대표를 비롯해 충돌 안전, 친환경차 개발을 담당하던 10년 차 이상의 핵심 연구원들이 '아빠의 마음을 담은 안전한 카시트'를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들이 개발한 카시트는 유럽(EURO-NCAP)과 국내(KC) 인증은 물론, 일반 유아용품 기업은 엄두조차 내기 힘든 현대차 연구소의 자체 충돌 테스트까지 거쳤다. 특히 현대차 내부 검증을 통과하기 위해 유럽 인증 기준의 2배가 넘는 가혹도를 견뎌내는 깐깐한 설계를 적용했다.
이러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폴레드는 교통사고 발생 시 카시트를 무상으로 새 제품으로 교체해 주는 '익스체인지(Exchang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9년 브랜드 설립 이후 단 한 건의 상해 사례도 발생하지 않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만에 전년도 매출 돌파… 파생상품 손실 털고 '순이익률 10%' 고공행진
IPO를 앞둔 폴레드의 가장 큰 무기는 뚜렷한 실적 성장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618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 순이익 6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과거 폴레드의 순이익을 갉아먹던 회계상 장부 이슈도 완벽히 해소됐다. 2024년까지는 발행했던 전환사채(CB)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에서 발생한 파생상품 평가손실 탓에 실제 수익성에 비해 순이익이 낮게 잡히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해당 채권을 모두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금융비용 리스크를 말끔히 털어내, 온전한 수익 창출 능력을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시장에서는 유아용품 피어그룹(비교기업) 중 가장 덩치가 큰 아가방컴퍼니의 주가수익비율(PER)인 15배 수준을 적용할 경우, 폴레드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이 1,200억 원에서 최대 1,500억 원 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면에서 폴레드의 투자 매력도가 훨씬 높다는 분석이다.
제품 다각화 및 수출 확대로 '글로벌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
매출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순조롭다. 초기 주력 제품이었던 카시트와 통풍·온열 시트 '에어러브(AIRLUV)' 외에도, 실적 기여도가 높은 젖병 소독기 전문업체 '유팡' 등 5개의 자회사를 100% 지분으로 품으며 유아가전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다.
수출 비중 역시 2023년 13.6%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24.8%(153억 원)로 급증했다. 충남경제진흥원의 밀착 지원을 받아 중국 캔톤페어에 참가하고 일본 도쿄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소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시아를 아우르는 K-육아용품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폴레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제품 안전 기술 고도화 및 물류센터 구축 등 전략적 인프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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