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8 THUTHURSDAY, MAY 28, 2026

티캐스트, 모회사 티알엔과 합병…'미디어·커머스 시너지' 낸다

티캐스트, 모회사 티알엔과 합병…'미디어·커머스 시너지' 낸다

태광그룹 콘텐츠·홈쇼핑 계열사 결합…경영 효율성 제고 목적

티알엔, 티캐스트 지분 100% 보유…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간이합병'

태광그룹의 방송채널(PP) 운용사 티캐스트가 모회사인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기업 티알엔과 합병하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과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알엔과 티캐스트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티알엔이 티캐스트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2026년 10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티알엔이 자회사인 티캐스트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합병 비율은 1 대 0이며, 합병 후에도 존속회사인 티알엔의 자본금 변동은 없다.

또한, 티캐스트 입장에서는 주주총회 승인을 이사회 승인으로 갈음하는 ‘간이합병’ 형태로 절차가 진행되어 신속한 조직 통합이 가능할 전망이다. 티캐스트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티알엔의 동의를 얻어 주식매수청구권 절차는 생략된다.

양사가 밝힌 합병 목적은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콘텐츠 공급(E채널, 스크린 등)을 주력으로 하는 티캐스트의 미디어 역량과, 홈쇼핑 사업을 영위하는 티알엔의 커머스 플랫폼 인프라가 결합하면서 상당한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급변하는 미디어·커머스 시장 환경 속에서 고정비를 절감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지난해(2025년) 말 기준 티캐스트의 자산총계는 1,147억 원, 매출액은 502억 원, 당기순이익은 37억 원으로 견고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합병 법인의 외형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티캐스트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미디어와 커머스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모색하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염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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