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02 THUTHURSDAY, JULY 2, 2026

불확실성 대비 선제적 '방어벽'…제주은행, 500억 규모 자본 확충

불확실성 대비 선제적 '방어벽'…제주은행, 500억 규모 자본 확충

제주은행이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대표적 재무 건전성 지표인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자본 확충에 나섰다.

제주은행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억 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공모 형태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중을 나타내는 BIS 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타기본자본을 확충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체력을 선제적으로 기르겠다는 취지다. 조달된 자금은 전액 은행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종 발행 금액은 향후 진행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이사회 결의 금액인 500억 원 이내에서 확정된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역시 수요예측 당시 시장 실세금리를 반영해 결정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는 영구채 형태다. 다만 발행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이후, 제주은행이 금융감독원장의 승인을 받아 원금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중도상환옵션(콜옵션)이 부여됐다.

투자자 모집을 위한 청약일과 납입일, 대표주관회사 등 구체적인 일정은 감독당국과의 협의 및 시장 여건에 따라 추후 확정되어 증권신고서를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재무 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채 발행 내역과 세부 사항은 향후 제출할 증권신고서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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