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1.05 THUTHURSDAY, NOVEMBER 5, 2026

대선조선 워크아웃 종료, SB선보 증자 900억은 전액 수은 차입금 상환용

대선조선 워크아웃 종료, SB선보 증자 900억은 전액 수은 차입금 상환용

11대 1 감자 뒤 신주 1,800만 주 발행, 증자 후 발행주식 2,000만 주의 90.0%

부산 조선사 대선조선이 새 최대주주 SB선보에게서 유상증자 900억 원을 받고 10월 21일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을 끝냈다. 7월 31일 유상증자결정 보고서에 적힌 자금 용도는 전액 채무상환으로,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수은) 차입금 900억 원(만기 2026년 12월 31일, 연 4.5%)과 같은 금액이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관리절차는 2023년 10월 19일 시작됐고, 수은은 10월 25일 종결을 발표했다.

회사는 보통주 2,201만 9,318주를 11대 1로 병합해 200만 1,756주로 줄였고, 감자 효력은 10월 20일 0시에 생겼다. 같은 날을 납입일로 SB선보에 신주 1,800만 주를 1주당 5,000원에 배정했다. 신주는 증자 후 발행주식 2,000만 1,756주의 90.0%에 해당한다. 2026년 6월 말 반기보고서 기준 최대주주는 동일스틸럭스(코스닥: 023790, 지분 45.10%)였다.

동원주택과 동원종합물산은 8월 27일 부산지방법원에 이 신주의 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10월 16일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수은에 따르면 채권단 협의회는 워크아웃 3년 동안 신규자금 1,700억 원과 보증 100억 원을 지원했고, 회사는 워크아웃 중 수주 선박 18척을 모두 인도했다.

자구계획에 따라 회사는 영도조선소 토지와 건물을 한라IMS(코스닥: 092460)에 1,071억 500만 원에 팔았다. 2024년 말 자산총액의 22.34%이며, 잔금일은 1월 9일로 확정됐다. 사업장은 다대조선소 한 곳으로 합쳐졌다.

SB선보는 1986년 설립된 비상장 조선기자재 회사로 2025년 매출 2,147억 원, 자본총계 2,775억 원이다. 대선조선은 9월 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에스비대선으로 바꾸기로 결의했고, 10월 21일 공시 기준 변경등기는 진행 중이다. 증자대금 900억 원으로 갚을 수은 차입금의 만기는 12월 31일이다.


금액·비율은 DART 공시 원문 기준이며, 유상증자(B003)·유형자산양도(B002) 공시는 Flow Tracer DB 수집분과 같다. 공시 접수일 기준 2026년 1월 12일~10월 21일.

이 기사는 News Epoch가 한국 VC/PE 시장의 자본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만든 Flow Tracer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염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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