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25 THUTHURSDAY, JUNE 25, 2026

메이크스타, 이익률 개선 속 상장(IPO) 본격 채비 중인 것으로 보여

메이크스타, 이익률 개선 속 상장(IPO) 본격 채비 중인 것으로 보여

메이크스타는 2015년 설립되어 글로벌 팬덤과 국내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주력 사업으로는 앨범 및 뮤직비디오 제작을 비롯해 팬미팅(콘서트, 사인회 등), 화보집(포토 카드 포함) 등의 판매와 크라우드 펀딩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실물 CD 대신 QR코드나 NFC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포카앨범'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K팝 플랫폼 강자로 자리매김했으며,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폭발적 외형 성장과 대규모 투자 유치…수익성도 대폭 개선

메이크스타는 최근 5년간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2021년 약 297억 원이던 매출액은 2022년 약 479억 원, 2023년 약 956억 원, 2024년 약 1,203억 원으로 매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어 2025년에는 약 1,2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독자적인 성장 과정을 확고히 증명했다. 영업이익 또한 2021년 약 35억 원에서 시작해 2022년 약 7억 원, 2023년 약 29억 원, 2024년 약 15억 원으로 숨 고르기를 거친 뒤, 2025년에는 약 62억 원으로 대폭 개선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히 외부 자금을 수혈해 몸집을 키워왔다. 2015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했으며, 특히 2024년에는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와 KDB산업은행 등을 비롯해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3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투자 과정에서 평가받은 추정 기업가치는 약 2,800억 원 수준이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56억 원에 달한다. 기업의 체급을 나타내는 자산 총계 역시 급격히 불어났다. 2022년 말 기준 약 231억 원에 불과하던 자산 총계는 2023년 290억 원, 2024년 710억 원을 거쳐 2025년 말에는 약 883억 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익 났지만 운전자본은 아쉬움'…급격한 외형 확장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

이익률 개선과 외형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음에도 영업활동 현금흐름 측면에서는 운전자본 부담이 다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장부상 당기순이익은 약 59.6억 원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실제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06억 원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 규모가 급격히 커짐에 따라, 거래처에 묶인 채권과 창고에 쌓아둔 재고가 함께 증가해 당장 손에 쥔 현금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5년 한 해 동안 상품 등 재고자산의 증가로 약 127억 원의 현금이 유출되었고, 외상매출금 등 매출채권 및 미수금 명목으로 약 168억 원의 자금이 묶였다. 특히 2024년 말 약 166억 원 수준이던 상품 재고가 2025년 말 약 310억 원으로 1년 새 크게 급증함에 따라, 회사 측은 자산의 보수적 평가를 위해 약 16.5억 원의 상품평가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새로 설정해 재무 건전성 관리에 나섰다.

액면분할·무상증자로 유통 주식 확보…법적 리스크 털고 상장 '청신호'

이와 함께 메이크스타는 상장(IPO)을 위한 본격적인 사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1:5 액면분할과 함께 1:4 무상증자를 동시에 단행했다. 이 과정을 거치며 2024년 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쳐 총 5만 3,591주에 불과하던 발행주식 총수는 2025년 말 기준 107만 8,080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는 비상장 주식 특유의 유통 물량이 적은 상태를 해소하고, 향후 상장 시 주식 시장에서 원활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유통 주식 수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전형적인 절차다.

아울러 기업공개의 걸림돌이 될 수 있었던 법적 리스크도 완전히 털어냈다. 메이크스타는 지난 2022년 말 타사로부터 피소된 특허권 침해금지 및 무효심판 관련 소송을 겪었으나, 적극적인 맞대응 끝에 2025년 1월 최종 승소하며 관련 법적 분쟁을 종결지었다. 원고 측이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리스크가 완전히 소멸됨에 따라, 상장 심사 과정에서 결격 사유가 될 수 있는 핵심 기술 관련 불확실성을 깔끔하게 해소했다는 점은 향후 성공적인 상장 추진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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