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패션 브랜드 '세터(SATUR)'와 '문선(MOONSUN)' 등을 전개하는 패션 전문 기업 레시피그룹이 브랜드 '애프터레이(AFTER LAY)'를 운영하는 계열회사 얼터에고를 흡수합병한다. 2026년 7월 14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레시피그룹은 지난 7월 7일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얼터에고를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흡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존속회사는 레시피그룹이며 소멸회사는 얼터에고로, 합병 비율은 1 대 0이다. 레시피그룹이 피합병법인인 얼터에고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 시 신주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될 가능성은 없다.
이번 합병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얼터에고의 재무적 부담을 털어내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피합병법인 얼터에고는 2025년 말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 7억 7,800만 원, 부채총계 9억 8,400만 원으로 자본총계가 -2억 700만 원에 달하는 심각한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보였다. 해당 사업연도 매출 역시 1억 600만 원에 그쳤으며 당기순손실은 1,5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을 겪어왔다.
반면 대표 브랜드 '세터'를 필두로 급성장 중인 레시피그룹은 2025년 기준 연간 매출액 약 700억 6,023만 원, 당기순이익 약 28억 238만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레시피그룹 관계자는 합병 목적에 대해 조직 및 사업 운영체계를 일원화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통합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은 오는 8월 9일까지이며, 예정된 합병 기일은 8월 9일, 합병 등기일은 8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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