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코스피 3.59% 하락 5,648선…심텍 매출은 추정치 하회에 영업이익 19.6% 상회, LG생활건강 투자의견 중립 하향](https://d1gl51xbrxoj65.cloudfront.net/uploads/2026/11/04/1793755130202-w9e9pc.webp)
[R&E: Research & Epoch] 글로벌 금융 데이터와 국내 증권사 리서치를 통합 분석하여 투자의 새로운 시대를 조망하는 뉴스 에포크만의 시그니처 리포트입니다.
글로벌 마켓 브리프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지수별로 방향이 달랐다. 나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25,372.01포인트, S&P500 지수가 0.36% 오른 7,568.92포인트였으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8% 내린 51,786.72포인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3% 올라 10,600.40포인트였다.
반도체 실적이 기술주를 끌었다. AMD가 데이터센터 매출 급증에 3.65% 오르고 시간외에서 7%대 오름세를 이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연간 가이던스를 올리며 3.12% 상승했다.
애플은 반대였다. 회계연도 4분기 아이폰 매출이 늘었는데도 다음 분기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 45∼46%가 시장 예상치 46.9%를 밑돌아 1.90% 내렸다.
고용 지표가 금리를 밀어 올렸다. 미국 9월 구인·이직 보고서상 구인건수가 752만3,000건으로 시장 예상치 710만 건을 넘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0bp 오른 4.9621%다. WTI 선물은 0.38% 내린 배럴당 96.09달러였다.
국내 시장 종합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9% 내린 5,648.79포인트, 코스닥은 4.08% 내린 704.39포인트로 마감했다.
반도체와 정유에 매도가 몰렸다. 삼성전자(코스피: 005930)가 4.15%, SK하이닉스(코스피: 000660)가 5.03%, 삼성전기(코스피: 009150)가 7.38% 내렸다. 에쓰오일(코스피: 010950)은 11.77%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1.00원에 마감했다. NDF 1개월물은 1,344.00원이었고, 야간 거래를 포함한 종가는 1,345.0원으로 0.6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장 전 전망에서 간밤 기술주 반등과 개별 기업의 4분기 가이던스가 함께 반영될 것으로 봤다. 근거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3% 오른 점이다.
산업별 핵심 이슈 및 인사이트
1. 반도체 기판: 심텍은 매출이 추정치를 밑돌았는데 영업이익은 19.6% 웃돌았다
기판 쪽에서 먼저 확인된 것은 심텍(코스닥: 222800)의 3분기 연결 매출 5,359억 원(전년 동기 대비 +44%)과 영업이익 1,018억 원(+722%)이다. 메리츠증권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3.0% 하회하고 영업이익은 19.6% 상회했다. 컨센서스 852억 원 기준으로도 19.5% 웃돈다.
매출과 이익이 반대로 간 이유는 제품 구성이다. 전분기 대비 저부가 제품인 PC·SSD향 모듈 기판과 텐팅 기판 매출이 줄어든 반면 고부가 제품인 SoCAMM과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멀티칩패키지·시스템인패키지 비중이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환율이 불리했는데도 판가와 판매량이 함께 올라 영업 레버리지가 확대됐다고 집계했다.
SoCAMM이 다음 구간의 축이다. SoCAMM향 모듈 기판 매출은 2026년 1,476억 원에서 2027년 3,214억 원으로 전망됐고, 이를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6.1%, 26.7% 올렸다. 멀티칩패키지 매출도 2026년 7,475억 원에서 2027년 8,817억 원으로 함께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추정에 아직 들어가지 않은 것이 둘 있다. 현재 수치는 단일 최종 고객사향 물량만 반영한 것이고, AMD 등 신규 중앙처리장치 고객사향 공급이 확정되면 매출이 더 늘어난다. 국내와 북미 메모리 업체에 이어 중국 메모리 업체도 SoCAMM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어서 고객사 다변화 여지도 남아 있다.
현재의 높은 수익성이 점차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메리츠증권은 양산 규모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와 차세대 3세대 제품 전환에 따른 생산 난이도 상승, 그에 따른 판가 인상 가능성을 들어 중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200,000원을 유지했다.
같은 업종에서 부문 하나가 흑자로 돌아선 곳도 있다. 해성디에스(코스피: 195870)다. 3분기 매출 2,453억 원(+37.4%, 전분기 대비 +16.2%), 영업이익 338억 원(+109.8%, 전분기 대비 +35.9%, 영업이익률 13.8%)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리드프레임 부문이 최대 매출을 냈고 패키지기판 부문 영업이익률이 흑자로 전환했다.
4분기는 일시적으로 꺾인다. 흥국증권은 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차량용 리드프레임 출하가 둔화될 것으로 집계했다. 다만 차량용 범용 패키지 수요 회복과 데이터센터 전력반도체용 리드프레임 수요 확대로 내년 매출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와의 괴리율을 감안해 배수를 낮춰 70,000원으로 내렸다.
2. 소비재: LG생활건강, 영업이익이 52% 줄어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내려갔다
소비재에서는 LG생활건강(코스피: 051900)의 3분기 연결 매출이 1조5,774억 원(전년 동기 대비 -0.2%), 영업이익은 704억 원(-52%)으로 시장 기대치 1,013억 원을 밑돌았다.
세 부문이 모두 꺾였다. 화장품은 면세 매출이 정상화됐는데도 비수기 중국·미국 사업의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커져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생활용품은 주요 브랜드 판매가 늘었으나 마케팅비 증가로 3% 감익, 음료는 내수 소비 부진에 원가 상승과 판촉비 부담이 겹쳐 20% 감익이다. 영업외에서는 미국 에이본 매각 처분손실 585억 원이 반영됐다.
미국은 아직 비용 단계다. 닥터그루트가 지난해 코스트코 600개점, 올해 8월 세포라 424개점에 정식 입점했고 더페이스샵이 월마트 1,600개 매장에 들어갔으며 10월 얼타뷰티 온라인 첫 론칭과 오프라인 500개 매장 입점이 이어졌다. 하나증권은 그런데도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하기는 이르고 중국 사업 부담은 계속된다고 집계했다.
목표주가는 세 곳의 차이가 크다. 하나증권이 32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내리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고, 메리츠증권은 320,000원, 키움증권은 330,000원이다. 하나증권은 생활용품과 음료에서 구조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중국·미국 화장품 사업의 합이 추세적 개선을 보이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3. 방산: 한국항공우주와 풍산, 둘 다 컨센서스를 넘었고 목표주가는 반대로 움직였다
방산에서는 한국항공우주(코스피: 047810)의 3분기 연결 매출이 1조643억 원(전년 동기 대비 +51.6%, 전분기 대비 -8.9%), 영업이익은 794억 원(+31.9%, 전분기 대비 +63.9%, 영업이익률 7.5%)으로 시장 예상치 760억 원을 넘었다.
이익에 들어온 것과 빠진 것이 함께 있다. 원화 강세로 수출 사업의 예정원가가 조정돼 약 400억 원이 이익으로 반영됐고, 반대로 일회성 비용 약 300억 원이 발생했다. SK증권 집계로 그 구성은 이라크 대손충당금 120억 원과 국내사업·기체구조물 하자보수다. 국내에서는 KF-21 2대 인도가 마무리됐다.
목표주가는 두 곳의 방향이 달랐다. SK증권이 150,000원을 제시하며 2027∼28년 성장과 연말 수주 모멘텀을 들었고, 키움증권은 185,000원으로 하향하며 4분기 수주 성과를 관건으로 봤다.
연결과 별도가 반대였던 곳은 풍산(코스피: 103140)이다. 연결 영업이익이 1,088억 원(+155.5%, 전분기 대비 -13.1%)으로 컨센서스 955억 원을 5.4% 웃돌았으나 별도 영업이익은 773억 원(+82.3%, 전분기 대비 -23.5%)으로 메리츠증권 예상치를 밑돌았다. 해외 신동 제조법인과 방산 자회사 등 별도외 자회사 실적 호조가 그 차이를 메웠다.
본업에서 수요는 쪽마다 달랐다.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향 수요는 견조했으나 완성차 생산 감소로 차량용 소재 수요가 줄어 신동 판매량이 4.4만 톤(-3.0%, 전분기 대비 -7.0%)에 그쳤다. 원화 기준 구리 가격이 횡보해 메탈게인도 축소됐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 93,000원을 제시했다.
4. 이차전지: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2.3배 넘었다
이차전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코스피: 373220)의 3분기 매출이 9.6조 원(전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59%), 영업이익이 7,560억 원(전분기 대비 +567%, 전년 동기 대비 +26%)이었다. 키움증권 집계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3,264억 원의 2.3배다.
이익을 만든 것은 셋이다. 에너지저장장치 부문 출하가 전분기 대비 60% 늘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수취 규모가 4,169억 원으로 확대됐고, 일회성 보상금 약 4,000억 원이 반영됐으며 원통형 매출도 늘었다.
4분기는 일회성이 빠진다. 키움증권은 매출 10.3조 원(전분기 대비 +7%), 영업이익 3,473억 원(전분기 대비 -54%)을 전망했다. 세액공제 수취 규모가 금액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35% 더 늘어나는데도 일회성 보상금이 제거되면서 감익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중대형 전지에서는 유럽 중저가 제품과 북미 공장 재가동·랜싱 공장 가동이 예상되고 에너지저장장치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늘어나는 반면, 소형전지는 원통형 판매량 증가에도 메탈 가격 변동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매출이 소폭 줄어든다는 추정이다.
2026년 연간은 매출 34.1조 원(+44%), 영업이익 1조 원(-25%)으로 전망됐다. 목표주가는 500,000원이다.
마켓 시그널
삼성바이오로직스(코스피: 207940) 위탁생산 계약 3.2억 달러: 글로벌 제약사와 약 4,343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주가는 2.11% 올랐다.
미국 9월 구인건수 예상치 상회: 구인·이직 보고서상 구인건수가 752만3,000건으로 시장 예상치 710만 건을 넘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0bp 올라 4.9621%였다.
알테오젠(코스닥: 196170) 영업이익률 66%: 3분기 매출 1,198억 원, 영업이익 78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매출 4%·영업이익 5% 웃돌았다. 큐렉스가 전분기 대비 79.3% 성장해 키트루다 내 비중이 9.7%(+3.8%포인트)로 올랐다. 하나증권은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을 3,050억 원(영업이익률 66.7%)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는 410,000원으로 내렸다.
하이브(코스피: 352820) 매출 109.8% 증가: 3분기 매출 1조5,257억 원, 영업이익 1,885억 원(영업이익률 12.4%)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었다. BTS 월드투어 24회가 공연과 음원·MD 매출에 함께 반영됐다. 목표주가는 교보증권 275,000원, SK증권 290,000원이다.
제주항공(코스피: 089590) 누적 결손금 전액 해소: 3분기 별도 매출 4,896억 원(+32.2%), 영업이익 54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순이익은 2,032억 원이다. 국제선 운임이 39% 오르고 원화 강세에 따른 정비충당부채 환입이 겹쳤다. 여객 매출의 48%가 일본·중국에서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이 목표주가 7,800원을 신규 제시했고 하나증권은 7,500원이다.
에포크 뷰: 투자 시사점
지수를 내린 것은 수급이고 간밤 해외는 반대였다. 코스피가 3.59%, 코스닥이 4.08% 내렸는데 뉴욕에서는 나스닥이 0.83%,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3% 올랐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와 정유에 매도가 몰린 반면 미국에서는 AMD의 데이터센터 매출이 기술주를 끌었다.
같은 분기에 매출과 이익이 반대로 간 사례가 나왔다. 심텍은 매출이 메리츠증권 추정치를 3.0% 밑돌았는데 영업이익은 19.6% 웃돌았다. 저부가 모듈 기판 매출이 줄고 고부가 SoCAMM과 시스템 패키지 비중이 늘어난 결과다. 해성디에스도 리드프레임 최대 매출과 함께 패키지기판 부문이 흑자로 돌아섰다. 외형이 아니라 구성이 이익을 만든 구간이다.
반대편은 외형이 유지됐는데 이익이 깎인 쪽이다. LG생활건강은 매출이 0.2% 줄었을 뿐인데 영업이익이 52% 감소했고 세 부문이 모두 꺾였다. 미국에서 코스트코·세포라·월마트·얼타뷰티로 유통을 넓히는 중이지만 아직 비용 단계라는 판단이다. 풍산은 연결이 컨센서스를 5.4% 웃돌았으나 별도는 예상치를 밑돌아 자회사가 본업 부진을 메웠다. 이번 주 확인할 지점은 심텍의 SoCAMM 고객사 다변화와 LG생활건강의 중국·미국 화장품 합산 흐름이다. 시세·수급·환율은 11월 3일 종가 기준이며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를 사용했고, 해외 시장 지표는 11월 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이다.
본 콘텐츠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공개 자료와 공개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증권사 추정치와 전망은 해당 기관의 견해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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