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1.05 THUTHURSDAY, NOVEMBER 5, 2026

[R&E] 코스피 6.63% 급등 6,012선…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이익 83.3조·이익률 79.6%, 목표주가는 320만∼400만원

[R&E] 코스피 6.63% 급등 6,012선…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이익 83.3조·이익률 79.6%, 목표주가는 320만∼400만원

[R&E: Research & Epoch] 글로벌 금융 데이터와 국내 증권사 리서치를 통합 분석하여 투자의 새로운 시대를 조망하는 뉴스 에포크만의 시그니처 리포트입니다.

글로벌 마켓 브리프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하이퍼스케일러 실적 대기심리가 겹쳐 3대 지수가 강보합에 그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52,475.10포인트, S&P500 지수가 0.28% 오른 7,743.98포인트, 나스닥 지수가 0.27% 오른 26,549.85포인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6% 올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75∼4.00%로 동결했다. 표결은 10 대 2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정책 행동보다 정보 축적에 방점을 둔 결정으로 보면서, 워시 의장이 성장 인식을 올리면서도 물가를 앞세우고 긴축은 금융여건에 맡겼다고 집계했다. 같은 보고서는 12월 인상을 전망했다.

AI 인프라 쪽이 가장 많이 올랐다. 버티브가 16.48%, 오라클이 10.73%, 마이크론이 5.86%, 샌디스크가 7.7%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의 반도체 랠리를 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것으로 봤고, 오라클 상승은 2028년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 전망 제시가 재료라고 집계했다.

알파벳은 정규장에서 1.3% 올랐으나 시간외에서 9.9% 내렸다. 클라우드 매출이 103% 늘었는데도 전체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고, 순이익에 86억6,000만 달러의 지분 손실이 반영됐다. 구글 서비스와 광고도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분기 매출은 1,276억 달러로 컨센서스 1,282억 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같은 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반대였다. 분기 매출 923억 달러(컨센서스 907억 달러), 주당순이익 4.89달러(컨센서스 4.73달러)에 잉여현금흐름이 186억 달러로 컨센서스 85억 달러를 두 배 넘게 웃돌았다. 시간외에서 2∼3% 올랐다. 키움증권은 두 회사의 차이를 이익과 현금흐름의 차이로 집계했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WTI 선물이 2.88% 오른 배럴당 102.78달러로 100달러 선을 되찾았다. 미 국채 10년물은 2.1bp 오른 5.0175%, 2년물은 4.0bp 내린 4.698%다.

국내 시장 종합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3% 오른 6,012.44포인트로 6,000선을 넘었다. 코스닥은 3.69% 오른 771.28포인트였다. AI 기업 자금 조달 순항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 매수 사이드카가 이틀째 발동했다.

지수를 끈 종목은 반도체다. SK하이닉스(코스피: 000660)가 10.89%, 삼성전자(코스피: 005930)가 9.01%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337.70원에 마감했다. 야간 거래를 포함한 종가는 1,342.8원으로 15.5원 올랐고 NDF 1개월물은 1,341.70원이었다.

금일 증시는 상승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76% 오른 점을 들었다.

산업별 핵심 이슈 및 인사이트

1. 반도체: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이익 83.3조 원에 2029년까지 솔드아웃

반도체에서는 SK하이닉스(코스피: 000660)의 3분기 매출이 104.6조 원(전년 동기 대비 +327.9%, 전분기 대비 +31.9%), 영업이익이 83.3조 원(+632.1%, 전분기 대비 +37.6%)이었다. 분기 매출이 처음 100조 원을 넘었고 영업이익률은 79.6%다. 하나증권 집계로 컨센서스를 매출 6.5%, 영업이익 8.2% 웃돈다. 메리츠증권은 시장 컨센서스를 77조 원으로 보고 자사 추정치 80.1조 원도 넘어선 실적으로 평가했다.

이익을 만든 것은 가격이다. D램 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29%, 낸드가 26% 올랐다. 메리츠증권은 D램과 낸드의 영업이익률을 각각 84%, 72%로 추정했다. 공급 부족에 고대역폭메모리와 고용량 기업용 SSD 비중이 올라 제품 구성도 함께 개선됐다.

영업외는 반대 방향이었다. 외환 관련 손실 11.6조 원과 투자자산 평가손실 22.9조 원이 반영돼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을 밑돌았다. 영업이익률 79.6%와 순이익의 방향이 한 분기 안에서 달랐다.

주주환원 규모는 100조 원이다. 2026년 기준으로 자사주 매입·소각 60조 원 이상과 현금 배당 30조 원 이상을 제시했고, 3분기에 이미 40조 원의 자사주 매입을 집행했다. 3분기 배당금 총액은 14조 원, 주당 2만 원으로 실적 기반 1만 원에 특별배당 1만 원이 더해졌다. 메리츠증권은 최대주주에 유리한 배당을 고집하지 않고 자사주 매입·소각의 지속성을 약속한 점을 과거 메모리 업사이클에서 보기 어려운 변화로 봤다.

회사는 실적설명회에서 2029년까지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가 이미 솔드아웃이며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밝혔다. 하나증권은 2027년 매출을 568조 원, 영업이익을 464조 원으로 각각 13.6%, 14.6% 올렸다. 4분기 가격 상승률은 D램 10%, 낸드 7%로 봤다. 4분기 출하 증가 근거로는 M15X 램프업에 따른 HBM4 출하 급증과 엔비디아 베라루빈 출하를 들었다.

목표주가는 다섯 곳이 32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제시했다. 교보증권과 SK증권이 400만 원, 유안타증권이 370만 원으로 상향, 하나증권이 360만 원 유지, 메리츠증권이 320만 원 유지다. 가장 높은 값과 낮은 값의 차이가 80만 원, 25%다. 하나증권은 2027년 전망치를 올리면서도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배수가 내려 목표주가는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2. 전자부품: 삼성전기, 데이터센터용 MLCC 비중이 한 분기에 18%에서 32%로

전자부품에서는 삼성전기(코스피: 009150)의 3분기 매출이 3조7,633억 원(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9%), 영업이익이 6,910억 원(+165%, 전분기 대비 +57%)이었다.

제품 구성이 한 분기에 바뀌었다. 데이터센터용 적층세라믹콘덴서 비중이 2분기 18%에서 3분기 32%로 올랐고 혼합 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12.0%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3분기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내렸는데도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그 영향을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목표주가는 두 곳의 방향이 달랐다. 신한투자증권이 270만 원으로 올렸고 현대차증권은 230만 원을 유지했다.

3. 유통·레저: 호텔신라, 영업이익 382% 늘었는데 목표주가는 두 곳이 내렸다

유통·레저에서는 호텔신라(코스피: 008770)의 3분기 매출이 9,590억 원(전년 동기 대비 -6.5%), 영업이익이 552억 원(+382.4%)이었다. 시장 기대치 579억 원을 두고 하나증권은 부합, 교보증권은 소폭 하회로 집계했다.

부문은 반대 방향이었다. 면세점은 매출이 10.5%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인천공항 DF1 사업권 종료로 외형이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호텔·레저는 매출이 12.8% 늘고 영업이익이 279억 원(+28.0%, 영업이익률 14%)으로 2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를 다시 썼다.

환율은 이쪽에서 부담이었다. 하나증권은 면세점에서 환율 하락이 원가율을 올려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내렸다고 집계했다. 3분기 면세점 카테고리 비중은 화장품 57%, 패션 27%, 시계·주얼리 9%, 주류 7%다. 화장품은 회전율이 높아 원가 부담이 상당히 해소됐으나 패션은 3개월 이상 재고로 부담이 남았다.

목표주가는 세 곳 중 두 곳이 내렸다. 교보증권이 55,000원, 흥국증권이 50,000원으로 하향했고 하나증권은 45,000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환율 부담과 4분기 해외점 비수기로 단기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봤고, 하나증권은 호텔 사업의 경쟁력을 들어 추가 밸류에이션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22억 원이다.

마켓 시그널

  • 미 연준 기준금리 10 대 2 동결: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75∼4.00%로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정책 행동보다 정보 축적에 방점을 둔 결정으로 보고 12월 인상을 전망했다.

  • 알파벳 시간외 9.9% 하락: 클라우드 매출이 103% 늘었는데도 전체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고 순이익에 86억6,000만 달러의 지분 손실이 반영됐다. 정규장에서는 1.3% 올랐다.

  • 삼성물산(코스피: 028260) 3분기 영업이익 1.1조 원: 매출 12.0조 원(전년 동기 대비 +18.3%), 영업이익 1.1조 원(+15.0%)이다. 흥국증권은 삼성E&A(코스피: 028050)를 제외한 계열사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90,000원으로 내렸고, 하나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420,000원을 유지했다.

  • 유한양행(코스피: 000100) 목표주가 하향: 3분기 매출 6,043억 원(+6.0%), 영업이익 332억 원(+50.9%)이다. 메리츠증권은 피어그룹 배수 하락과 2027년 국내 제네릭 약가 인하, 라즈클루즈의 초기 글로벌 침투 속도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11만 원으로 내렸다.

  • 국제유가 100달러 선 회복: WTI 선물이 2.88% 올라 배럴당 102.78달러로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1bp 올라 5.0175%였다.

에포크 뷰: 투자 시사점

지수를 올린 것은 한 종목의 실적이다. 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83.3조 원을 내고 주주환원 100조 원을 제시하자 코스피가 6.63% 오르며 이틀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간밤 미 증시의 3대 지수가 강보합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같은 분기 안에서 이익률의 격차가 벌어졌다. SK하이닉스가 79.6%, 삼성전기가 18.4%, 호텔신라가 5.8%다. 가격 결정력이 어디에 있는지가 그 차이를 만들었다. SK하이닉스는 D램 단가가 전분기 대비 29% 올랐고, 삼성전기는 데이터센터용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단가를 12.0% 올렸다. 호텔신라는 반대로 환율 하락이 원가율로 들어와 면세점 영업이익률이 1.1%포인트 내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반대 방향을 가리킨 사례도 같은 날 나왔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 79.6%를 냈으나 외환 손실 11.6조 원과 투자자산 평가손실 22.9조 원에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예상을 밑돌았고, 알파벳도 클라우드 매출이 103% 늘었는데 지분 손실 86억6,000만 달러가 순이익에 반영돼 시간외에서 9.9% 내렸다. 영업 단계의 숫자만으로 분기를 평가하기 어려운 구간이다. 이번 주 확인할 지점은 2029년까지 솔드아웃이라는 회사 설명이 4분기 출하와 가격에서 확인되는지다. 시세·수급·환율은 10월 28일 종가 기준이며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를 사용했고, 해외 시장 지표는 10월 28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이다.

본 콘텐츠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공개 자료와 공개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증권사 추정치와 전망은 해당 기관의 견해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염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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