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M&A] 엔비디아·테슬라, 삼성전기에 3조7,000억 투자…AI 기판 2029년까지 장기 공급](https://d1gl51xbrxoj65.cloudfront.net/uploads/2026/10/23/1792736224068-6u7vto.webp)
[Weekly Pitch: VC & M&A] 뉴스 에포크가 전하는 이번 주 벤처 투자 및 M&A 핵심 브리핑입니다. (2026.10.16 ~ 2026.10.23)
이번 주 시장에서는 대규모 M&A 딜과 전략적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글로벌 진단 기업과 스포츠 장비 기업의 조 단위 빅딜이 성사됐거나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대규모 전략적 투자가 국내 기업에 집중되며 이목을 끌었다. 국내 핀테크 기업의 저축은행 인수 등 새로운 사업 영역 확장 시도 또한 활발하게 나타났다.
■ 삼성전기 3.7조 투자…키아젠 14조 매각
대규모 M&A와 전략적 투자가 시장을 주도했다. 삼성전기는 엔비디아와 테슬라로부터 총 3조7,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AI칩 기판 생산 라인 증설을 위한 것으로, 엔비디아가 2조6,000억 원, 테슬라가 1조1,000억 원을 각각 투자하며 2029년까지 차세대 기판을 장기 공급받을 계획이다. 글로벌 사모펀드 EQT는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키아젠을 약 108억 달러(약 14조2,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분자진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겨냥한 대규모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형 의약품 유통기업 센코라는 지역 암 진료 네트워크인 아메리칸 온콜로지 네트워크를 24억 달러(약 3조1,700억 원)에 인수하며 의약품 공급을 넘어 진료기관 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골프 장비 업체 테일러메이드의 경영권 매각 협상도 급물살을 탔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엔트라다 컨소시엄과 약 4조 원 규모의 매각을 논의 중이며, 11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 딥엑스 147억 시리즈D…AI·바이오 기술 투자 집중
인공지능(AI) 및 바이오 헬스케어 등 유망 섹터에 대한 투자가 활발했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는 삼성증권과 삼성벤처투자로부터 147억2만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AI 반도체 분야에 대한 삼성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AI 소프트웨어 기업 업스테이지는 시리즈C 멀티클로징을 통해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로부터 400억 원을 확보했다.
AI 신약 플랫폼 개발사 이노보테라퓨틱스는 IPO를 추진하며 최대 3,459억 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해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AI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트리오어는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한국산업은행, DS자산운용,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벤처캐피탈이 참여하며 AI 기반 신약 개발 역량에 대한 높은 평가를 입증했다. 이 밖에도 AI 기반 웹 서비스 개발사 트레이스위브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네이버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초기 단계부터 대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투자가 이어졌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사 아리바이오는 중국 푸싱제약으로부터 115억 원 규모의 1차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냈다.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올쏘케어는 프리 시리즈A로 34억2,000만 원, 모발 재생 의료기기 개발사 바이오드는 34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각각 유치했다.
■ 핀다, 대원저축은행 인수…현대모비스 램프 사업부 매각 반발
국내 핀테크 시장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았다.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가 대원저축은행 인수에 대한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으며 핀테크 기업 최초로 저축은행업에 진출했다. 이는 기존 금융권과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JB금융그룹은 키르기스스탄 현지 금융회사인 코르키크레딧과 코르키리싱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램프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프랑스 OP모빌리티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으나, 기업가치 6,000억 원 산정 근거와 주주 보호 대책을 요구하는 주주 행동 플랫폼 액트의 반대 의견에 직면했다. 체코 발전설비 업체 두산 스코다파워의 지분 약 17%가 기관투자자에게 매각됐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다. 두산파워시스템즈는 과반 지분을 유지할 방침이다.
중앙일보는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감자 후 유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홍씨 일가 지분은 5% 미만으로 줄어들며, 영국 행동주의 펀드 AVI는 다우기술의 인수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등 시장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 또한 경영권 매각 협상이 급물살을 타며 VIG파트너스의 본계약 체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가발용 합성원사 제조업체 폴라리스우노는 루멘스바이오스에 약 573억 원에 경영권이 인수됐다.
JKL파트너스는 메가존클라우드 잔여지분 회수를 통해 20%대의 IRR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엑시트를 알렸다. 이 외에도 비계열 PEF에 LP로 출자하는 방식으로 계열사인 LS전선의 교환사채(EB)에 200억 원을 투자한 LS증권, 인바디의 30억 원 투자를 유치한 마이베네핏, 하나증권 등이 참여한 네이션에이의 85억 원 시리즈A 투자 등 다양한 규모의 딜들이 진행됐다.
[Epoch Point]
이번 주 시장은 AI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대규모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M&A의 활발한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특히 AI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염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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