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23 FRIFRIDAY, OCTOBER 23, 2026

[런치박스] mRNA 암백신 3상 "재발 42% 줄었다"는데, 모더나 주가는 왜 17% 빠졌어?

[런치박스] mRNA 암백신 3상 "재발 42% 줄었다"는데, 모더나 주가는 왜 17% 빠졌어?

"암 백신" 하면 예방 주사를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요. 수술을 마친 사람의 재발을 막는 '치료용 백신'도 개발되고 있어요. 모더나와 미국 머크(MSD)가 함께 만드는 개인 맞춤형 mRNA 암백신이 3상에서 재발 위험을 42% 낮췄다는 결과를 냈는데요. 그런데 결과가 나온 날 모더나 주가는 17% 넘게 빠졌어요. 숫자는 좋아 보이는데 왜일까요. 백신이 뭔지, 3상에서 뭐가 나왔는지, 주가가 왜 흔들렸는지까지 정리했어요.

mRNA 암백신 내용: 그게 뭔데, 얼마나 좋아진 거야? 💉

mRNA 암백신은 환자의 종양에서 찾은 돌연변이를 읽어, 그 암에만 맞는 설계도를 넣어 주는 치료제예요. 몸속 면역세포가 그 설계도를 보고 암세포만 골라 공격하도록 훈련되는 방식이에요.

모더나와 MSD는 이 백신(개발명 mRNA-4157·V940)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함께 투여하는 3상을 진행했어요. 대상은 종양을 완전히 떼어낸 2B~4기 흑색종 환자 1137명이고, 2대 1로 병용군과 단독군에 나눴어요. 백신은 3주 간격으로 최대 9회, 키트루다는 6주 간격으로 최대 9회(약 1년) 맞았고요.

2년가량 추적한 결과 병용군의 재발·사망 위험은 단독군보다 42% 낮았어요.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지거나 사망할 위험은 38% 줄었고요. 2년 뒤 재발 없이 살아 있는 비율은 82.2%로, 단독군 70.0%보다 12%포인트 높았어요. 효과는 접종을 마친 뒤에 더 커졌는데요. 첫 6개월 동안은 두 그룹 차이가 없다가, 6개월 이후만 따로 보면 재발·사망 위험이 58% 낮아졌어요.

3상 결과 배경과 반응: 그럼 왜 실망한 거야? 📉

기대치를 끌어올린 건 2상 성적이었어요.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된 2상 'KEYNOTE-942' 5년 추적 결과에선 재발·사망 위험이 49% 줄었는데요. 3상은 42%로 7%포인트 낮았어요. 2상은 3~4기 환자 157명, 3상은 병기가 더 낮은 2B기까지 포함한 1137명이라 조건이 달랐지만, 시장은 숫자 차이를 먼저 봤어요.

변수도 있었어요. 결과가 공식 발표보다 2시간 30분가량 먼저 의학매체 온콜로지센트럴에 실렸다가 삭제됐거든요. 모더나 주가는 장중 26%까지 밀렸다가 17.57% 하락한 채 마감했어요. 장중 기준 사상 최대 낙폭이고, MSD 주가도 1.76% 내렸어요.

  • 2상과 3상, 뭐가 달랐어 🔍: 2상은 3~4기 환자 157명, 3상은 2B~4기 1137명이에요. 참가자가 7배 넘게 늘고 병기가 낮은 환자까지 들어오면서 감소 폭이 줄었어요.

  • 회사가 보는 핵심은 따로 있어 ✅: 종양을 완전히 절제한 흑색종에서 키트루다보다 재발과 전이를 모두 줄인 3상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심한 부작용 비율은 병용군 14.2%·단독군 13.4%로 비슷했고요.

mRNA* 암백신 전망: 앞으로 어떻게 될까? 🔮

정식 발표는 23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서 이뤄지고,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도 실려요. 두 회사는 이 결과를 갖고 규제당국과 협의 중이에요. 다만 실제로 생존 기간이 늘어나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고, 회사는 늘어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어요. 허가 신청 시점과 적용 대상이 어디까지 좁혀질지, 다음 숫자가 언제 나올지 관심이 모여요.

*mRNA: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 역할을 하는 유전물질이에요. 키트루다는 MSD가 만드는 면역항암제로,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도록 돕는 단백질을 막는 방식이에요.

뉴스에포크 데이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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