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코스피 3.09% 상승 5,638선…LG이노텍은 환율에 영업이익 53% 감소, 4분기 추정치는 컨센서스의 절반](https://d1gl51xbrxoj65.cloudfront.net/uploads/2026/10/28/1793153270029-z5tb0o.webp)
[R&E: Research & Epoch] 글로벌 금융 데이터와 국내 증권사 리서치를 통합 분석하여 투자의 새로운 시대를 조망하는 뉴스 에포크만의 시그니처 리포트입니다.
글로벌 마켓 브리프
27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60%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뉴욕 증시를 끌었다. 나스닥 지수는 1.18% 오른 26,477.81포인트, S&P500 지수는 0.60% 오른 7,722.60포인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3% 오른 52,377.57포인트였다.
미국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91.7로 전월 대비 7.5포인트 올라 시장 예상치 81.0을 크게 웃돌았다. 4개월 만의 반등이다.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1.8%로 예상치 1.5%를, 신규주택매매는 67만6,000건으로 예상치 65만1,000건을 넘었다.
반도체가 가장 크게 올랐다. AMD가 5.45%, 웨스턴디지털이 6.95%, 브로드컴이 4.00%, 마이크론이 2.77% 상승했다.
내린 쪽은 개별 사유였다. 메타는 1.64% 내렸는데 950억 달러 규모 자본 조달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재료다. 보잉은 생산 차질 우려에 10.69%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내렸다. WTI 선물이 1.83% 내린 배럴당 99.90달러로 100달러 선을 내줬다. 미 국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올라 커브가 평탄해졌다. 10년물은 4.9967%, 2년물은 4.737%(+2.1bp)다. 지표 호조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둔 경계감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고, 미 재무부의 장기물 바이백 한도 확대가 장기물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국내 시장 종합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9% 오른 5,638.34포인트, 코스닥은 2.29% 오른 743.83포인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코스피: 005930)가 4.23%, SK하이닉스(코스피: 000660)가 5.18% 올라 지수를 끌었다.
성장률 지표가 예상을 넘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 시장 예상치 3.1%를 웃돌았다. 설비투자가 전기 대비 4.1%, 반도체 중심 수출이 2.3% 증가해 성장률을 올렸다.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3.70원에 마감했다. 야간 거래를 포함한 종가는 1,327.3원으로 2.6원 올랐고 NDF 1개월물은 1,325.70원이었다.
금일 증시는 상승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KOSPI 야간 선물이 1.95% 오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60% 상승한 점을 들었다.
산업별 핵심 이슈 및 인사이트
1. 전기전자: LG이노텍, 매출은 19% 늘고 영업이익은 53% 줄었다
전기전자에서는 LG이노텍(코스피: 011070)이 3분기 매출 6조3,670억 원(전년 동기 대비 +19%)을 냈으나 영업이익은 948억 원(-53%, 영업이익률 1.5%)에 그쳤다. 키움증권 집계로 컨센서스 1,194억 원을 밑돈다.
매출이 늘고 이익이 줄어든 원인은 환율이다. 키움증권은 4분기 물량이 선반영돼 매출은 올랐으나 환율 급락이 이익률을 눌렀다고 분석했다. 카메라모듈의 가변조리개 적용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는 유지됐다.
4분기 추정치와 컨센서스의 격차가 두 배다. 키움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3,800억 원으로 보면서 자체 추정치로는 약 1,900억 원을 제시했다. 저환율이 이어지고 2027년 세트 업황을 보수적으로 보면서 4분기와 2027년 추정치를 함께 내렸다.
업황 자체는 꺾이지 않았다. 북미 고객사 출하 예정치에 변동이 없고 BT·ABF 기판 가격 인상 추세도 이어지고 있으며 주문 축소나 단가 인하 요구는 감지되지 않았다. 키움증권은 그런데도 이익률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두 곳이 함께 내렸다. 키움증권이 600,000원, 신한투자증권이 610,000원이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2027년 주당순이익 추정치 하향을 이유로 들면서 ABF 증설과 장기공급계약 기대는 유효하다고 봤다.
2. 제약·바이오: 셀트리온은 신제품이 이익을 만들고, 한미약품은 계약금 이연에 컨센서스를 42% 밑돌았다
제약·바이오에서는 셀트리온(코스피: 068270)의 3분기 매출이 1조5,755억 원(전년 동기 대비 +53.1%, 전분기 대비 +13.0%), 영업이익은 5,253억 원(+74.3%, 전분기 대비 +16.3%)이다. 영업이익률은 33.3%다.
전사 이익률과 본업 이익률은 다르다. 메리츠증권은 일라이릴리향 위탁생산 매출 1,285억 원이 영업이익 기여가 제한적인 구조라며 이를 제외한 본업 영업이익률을 약 36.3%로 추정했다. 바이오 제품 매출은 1조3,599억 원(+41.5%)이고 그 안에서 신규 제품 비중은 67%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올랐다.
품목별로는 옴리클로가 1,321억 원으로 유럽 출시 1년 만에 점유율 30%에 올랐고, 스토보클로·오센벨트가 미국 약제급여관리기관 등재 효과로 1,122억 원, 앱토즈마가 유럽 입찰 확대로 811억 원이었다. 짐펜트라는 처방량이 늘었는데도 정산 영향으로 356억 원(전분기 대비 -23.8%)에 그쳤다. 신규 제품 5종 합산 매출은 3,880억 원(+335.0%)이다.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 300,000원을 유지했다.
같은 날 한미약품(코스피: 128940)은 3분기 매출 3,774억 원(전년 동기 대비 +4.2%), 영업이익 378억 원(-31.3%)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약 42.5% 밑돌았다. 메리츠증권은 그 원인으로 로슈의 HM17321 기술이전 선급금 1억9,000만 달러가 컨센서스에는 3분기 인식으로 반영돼 있었으나 실제로는 인식되지 않은 점을 들었다. 계약금의 인식 방식과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별도 실적은 견조했다. 한미약품 별도 매출은 2,915억 원(+8.3%), 영업이익은 349억 원(+9.7%)이다. 로수젯 원외처방액이 652억 원(+10.6%)으로 늘었다. 부담은 북경한미로, 매출 793억 원(-15.8%), 영업이익 59억 원(-75.1%)이었다. 장기 미회수채권의 약 3분의 1을 회수해 9월 일반의약품 공급을 재개했으나 선수금 후출고 원칙에 출하가 제한됐다.
목표주가는 11만 원 벌어졌다. 메리츠증권은 710,000원을 유지하며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품목허가와 로슈의 차세대 비만 파이프라인 편입을 들었고, 교보증권은 제약사 피어 밸류 하락을 반영해 600,000원으로 내렸다.
3분기 매출 976억 원(+19.2%), 영업이익 157억 원(+6.7%, 영업이익률 16.1%). 에스티팜(코스닥: 237690)은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0.7% 밑돌았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이 497억 원(+45.6%)으로 늘었으나, 매출인식 환율 하락과 저마진 프로젝트 비중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37.7%로 전년 대비 7.5%포인트 내렸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약 3억2,500만 달러로 2025년 말보다 46%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190,000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150,000원으로 내렸다.
3. 금융: 신한지주, 컨센서스 1% 하회에 목표주가는 19% 벌어졌다
금융에서는 신한지주(코스피: 055550)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1.59조 원(전년 동기 대비 +11.3%)으로 컨센서스를 1% 밑돌았다.
사옥 매각이익 2,500억 원이 영업외에서 반영됐는데도 실적이 예상을 밑돈 것은 비이자이익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집계로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줄었다. 수수료 수익은 12.0% 늘었으나 유가증권 손익이 61.1%, 보험 관련 이익이 47.0% 감소했다. 하나증권은 그룹 수수료이익이 전분기 대비 3,290억 원, 기타비이자가 3,500억 원 줄었고 신한증권 순이익이 650억 원에 그쳐 그룹 부진의 대부분을 설명한다고 집계했다.
자본비율과 주주환원은 유지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62%로 전분기 대비 12bp 올랐다. 환율 하락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감소가 자산 성장 효과를 상쇄한 결과다. 3분기 주당배당금 740원(배당기준일 11월 3일)과 자사주 매입 4,500억 원(취득기간 10월 28일∼2027년 1월 26일)을 함께 발표했다. 롯데손해보험(코스피: 000400) 인수의 보통주자본비율 영향은 당장 19bp이고, 잔여지분 인수와 추가 자본투입을 감안하면 33bp까지 내려갈 수 있다.
목표주가는 다섯 곳이 134,000원에서 160,000원까지 제시했다. 가장 높은 키움증권과 가장 낮은 교보증권·SK증권의 차이가 26,000원, 19%다. 메리츠증권은 143,000원, 하나증권은 135,000원이다. 같은 실적을 놓고 사옥 매각이익이라는 일회성과 비이자이익 부진을 어디까지 반영할지에서 판단이 달랐다.
순이자마진 전망은 보수적이다. 하나증권은 회사가 정기예금 만기 집중과 조달 경쟁으로 4분기에도 순이자마진 상승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며, 2027년 상승폭도 2∼3bp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3분기 은행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3bp 내렸고 대출성장률은 1.4%였다.
지방 금융지주는 세 곳이 함께 내려갔다. JB금융지주(코스피: 175330)는 메리츠증권 41,500원 유지, 교보증권 38,000원, 흥국증권 35,000원 하향이고, iM금융지주(코스피: 139130)는 메리츠증권 24,000원 유지, 교보증권과 흥국증권이 22,000원이다.
마켓 시그널
3분기 GDP 예상치 상회: 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해 시장 예상치 3.1%를 웃돌았다. 설비투자가 전기 대비 4.1%, 반도체 중심 수출이 2.3% 늘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미 소비자신뢰지수 4개월 만의 반등: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91.7로 전월 대비 7.5포인트 올라 예상치 81.0을 크게 넘었다. 9월 내구재 수주도 전월 대비 1.8%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한화시스템(코스피: 272210) 어닝 서프라이즈: 3분기 매출 8,316억 원(전년 동기 대비 +30.1%), 영업이익 992억 원(+60.5%)으로 시장 예상치 619억 원을 약 60% 웃돌았다. 방산 부문 매출이 6,174억 원(+28%)으로 늘고 적자였던 필리조선소가 중단사업으로 분류된 영향이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121,000원, SK증권은 100,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오션(코스피: 042660) 특수선 영업손실 706억 원: 3분기 영업이익은 4,857억 원(+67.6%)으로 시장 예상치 5,410억 원을 10.3% 밑돌았다. 조업일수 9일 감소와 환율 하락, LNG운반선 비중 축소가 상선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100,000원에서 74,000원으로 26.0% 내렸다.
대한전선(코스피: 001440) 독일 초고압 전력망 수주: 독일 380kV 전력망 프로젝트를 1,150억 원에 수주했다. 주가는 4.2% 올랐다.
에포크 뷰: 투자 시사점
지수를 올린 것은 반도체와 성장률 지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오르며 국내 반도체 대형주로 이어졌고, 3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함께 들어왔다. 다만 지수를 올린 재료와 달리 개별 종목은 실적에 따라 방향이 달랐다.
실적 쪽에서 반복되는 변수는 환율이다. LG이노텍은 매출이 19% 늘었는데 환율 하락에 영업이익이 53% 줄었고, 에스티팜은 매출인식 환율 하락과 저마진 비중 상승으로 매출총이익률이 7.5%포인트 내렸다. 한화오션은 상선에서 환율과 선종 구성이 수익성을 눌렀다. 환율 하락은 신한지주에서는 반대로 위험가중자산을 줄여 자본비율을 올렸다. 같은 환율 방향이 제조업에서는 이익률을, 금융에서는 자본비율을 움직였다.
증권사 판단의 폭이 넓어진 것도 이번 회차의 특징이다. 신한지주는 컨센서스를 1% 밑돌았을 뿐인데 목표주가가 134,000원에서 160,000원까지 19% 벌어졌고, 한미약품은 710,000원과 600,000원으로 11만 원 차이가 났다. 두 경우 모두 쟁점은 일회성 항목을 어디까지 실적으로 볼지다. 신한지주는 사옥 매각이익 2,500억 원, 한미약품은 인식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기술이전 선급금 1억9,000만 달러가 그 자리에 있다. 이번 주 확인할 지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와 4분기 환율 경로다. 시세·수급·환율은 10월 27일 종가 기준이며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를 사용했고, 해외 시장 지표는 10월 27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이다.
본 콘텐츠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공개 자료와 공개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증권사 추정치와 전망은 해당 기관의 견해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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