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트래커]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산 것들 — 독일의 기계, 뉴질랜드의 AI](https://d1gl51xbrxoj65.cloudfront.net/uploads/2026/03/26/1774502407855-j21tla.webp)
2년간 해외 직접투자 46건, 3조 5,845억원… 대형 딜 한두 건이 국가별 규모 결정
제조·소재는 거점과 기술 확보, 바이오는 파이프라인 인수
건수는 줄고 건당 규모는 커지는 흐름… 2025년 건당 평균 987억원, 전년 대비 63% 증가
독일에서 공작기계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거점을, 뉴질랜드에서 AI 의료 기술을 샀다. 2024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DART에 공시된 해외 직접투자 46건, 3조 5,845억원은 한국 기업이 다음 경쟁력을 어디서 만들려는지를 보여준다. 수출로 나가던 시장에 직접 돈을 넣기 시작한 것이다.
국가 | 건수 | 금액 | 대표 투자자 |
|---|---|---|---|
미국 | 9건 | 5,249억 | 가온전선, 한화, CJ, 두산 |
독일 | 2건 | 3,922억 | 디엔솔루션즈 |
인도네시아 | 4건 | 3,830억 | 엘에스엠앤엠, SK플라즈마 |
뉴질랜드 | 1건 | 2,525억 | 루닛 |
프랑스 | 1건 | 1,265억 | 삼성메디슨 |
일본 | 2건 | 1,053억 | 크림 |
덴마크 | 1건 | 632억 | 부광약품 |
중국 | 1건 | 554억 | 엘앤씨바이오 |
싱가포르 | 2건 | 307억 | 진로소주 |
기타 | 3건 | 366억 | 파푸아뉴기니, 홍콩, 브라질 |
제조는 거점을 샀고, 바이오는 기술을 샀다
46건을 업종별로 나누면 세 갈래가 보인다. 제조·소재는 해외 생산 거점과 기술을 확보했다. 디엔솔루션즈가 독일 공작기계 업체 Heller를 2건 3,922억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엘에스엠앤엠은 인도네시아 금속 소재 업체에 2,653억원, 가온전선은 미국 전선 생산법인에 2,042억원을 넣었다. 수출로 제품을 보내던 시장에 직접 생산 기반을 심는 흐름이다.
바이오·헬스케어는 국내에 없는 기술을 사들였다. 루닛은 뉴질랜드 Volpara를 2,525억원에 인수해 AI 유방암 영상 진단 기술을 확보했고, 삼성메디슨은 프랑스 Sonio를 1,265억원에 사들여 AI 초음파 진단 역량을 가져왔다. 부광약품은 덴마크 Contera에 632억원을 넣고 CNS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직접 개발하면 수년이 걸릴 기술을 인수로 단축하는 전략이다.
투자자 | 피투자사 | 국가 | 금액 | 목적 |
|---|---|---|---|---|
디엔솔루션즈 | Heller Holding (2건) | 독일 | 3,922억 | 공작기계 기술 |
엘에스엠앤엠 | PT Teluk Metal Industry | 인도네시아 | 2,653억 | 금속 소재 거점 |
루닛 | Volpara Health | 뉴질랜드 | 2,525억 | AI 유방암 영상 |
가온전선 | LS Cable USA | 미국 | 2,042억 | 미국 전선 생산 |
삼성메디슨 | Sonio SAS | 프랑스 | 1,265억 | AI 초음파 진단 |
SK플라즈마 | PT. SKPLASMA (2건) | 인도네시아 | 1,164억 | 현지 생산 |
한화글로벌에셋 | Hanwha Q CELLS Americas | 미국 | 831억 | 태양광 생산 |
부광약품 | Contera Pharma | 덴마크 | 632억 | CNS 신약 |
미국은 건수 1위, 독일은 2건으로 3,922억원
미국은 9건으로 건수 1위다. 가온전선·한화·CJ·두산이 전선·태양광·콘텐츠·로봇 등 다양한 업종으로 나눠 들어갔다. 반면 독일은 2건뿐이지만 3,922억원으로 미국(5,249억원)에 근접하고, 인도네시아도 4건 3,830억원으로 비슷한 규모다. 미국이 넓게 깔았다면, 독일·인도네시아는 한 곳에 깊게 넣었다.
뉴질랜드 1건 2,525억원(루닛), 프랑스 1건 1,265억원(삼성메디슨)은 대형 딜 한 건이 곧 그 나라 전체 투자액이다. 해외 투자의 전략적 무게는 건수가 아니라 건당 규모에 있다. 건수로는 미국 중심이지만, 금액으로는 독일·인도네시아·뉴질랜드가 대형 딜 한두 건으로 미국에 맞먹는 규모를 만들었다.
건수는 줄었지만 건당 규모는 63% 커졌다
2024년 해외 투자는 24건, 1조 4,527억원이었다. 2025년에는 15건으로 줄었지만 금액은 1조 4,803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건당 평균이 605억원에서 987억원으로 63% 올랐다. 해외에 나가는 거래 수는 줄었지만, 한 건당 집행 규모는 뚜렷하게 커졌다.
2026년 1분기도 7건, 6,515억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건당 평균 931억원은 2024년 연간 평균의 1.5배다. 해외 직접투자에서 소형 딜은 줄고, 전략적으로 선별한 대형 딜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연도 | 건수 | 금액 | 건당 평균 |
|---|---|---|---|
2024년 | 24건 | 1조 4,527억 | 605억 |
2025년 | 15건 | 1조 4,803억 | 987억 |
2026년 Q1 | 7건 | 6,515억 | 931억 |
46건의 행선지는 결국 두 갈래였다. 만들 곳을 사거나, 만들 기술을 사거나.
*금액·비율은 Flow Tracer DB 기준이며, 직접투자 공시 중 해외 법인 대상 거래를 분류했다.
*전체 46건, 3조 5,845억원. 공시 접수일 기준 2024년 3월 18일~2026년 3월 24일. 해외 SPC 경유·공시 미달 거래는 미포함.
이 기사는 News Epoch가 한국 VC/PE 시장의 자본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만든 Flow Tracer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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