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08 THUTHURSDAY, OCTOBER 8, 2026

[R&E] LG전자 10.54% 급락에 코스피 6,800선 턱걸이…오늘 삼성전자 잠정실적

[R&E] LG전자 10.54% 급락에 코스피 6,800선 턱걸이…오늘 삼성전자 잠정실적

[R&E: Research & Epoch] 글로벌 금융 데이터와 국내 증권사 리서치를 통합 분석하여 투자의 새로운 시대를 조망하는 뉴스 에포크만의 시그니처 리포트입니다.

글로벌 마켓 브리프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66% 내린 51,179.87포인트, S&P500 지수가 0.22% 하락한 7,801.77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가 0.22% 내린 27,538.69포인트로 마감했다. 금리에 민감한 러셀2000 지수는 1.31%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다우 하락에는 캐터필라(-5.75%)가 크게 작용했다.

장기금리 상승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장중 5.364%, 30년물은 5.696%까지 올라 모두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원인은 셋이 겹쳤다. 프랑스발 글로벌 채권 매도, 유가 상승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 재상승, 그리고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 AI 칩 구매 등을 위해 400억 달러를 조달하며 이 중 약 300억 달러를 회사채로 발행할 가능성이 제기된 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대규모 회사채 공급이 국채 수요를 일부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장기금리를 밀어올렸다고 분석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내 추가 인상 필요성이 재확인된 점도 반영됐다.

다만 장 후반 금리는 상승폭을 줄였다.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예상보다 강한 수요가 확인되고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하면서다. 최종적으로 10년물은 5.2837%(전일 대비 +0.4bp), 30년물은 5.6703%(+1.3bp)로 마감한 반면 2년물은 4.7682%(-2.9bp)로 내려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달러인덱스는 0.43% 오른 102.269를 기록했다. 유로화가 0.55%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소비자기대조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한 점도 달러 강세에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세션별로 방향이 달랐다. 7일 국내장 시간대에는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교전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0달러를 재돌파했으나, 미국장 후반에는 하락 전환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11월 아시아향 공식판매가격(OSP)을 두바이 가격 대비 배럴당 5달러 할인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3달러 추가 인하한 수준이다.

국내 시장 종합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8% 내린 6,803.90포인트로 6,80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코스닥은 2.34% 하락한 898.43포인트로 하루 만에 900선을 내줬다. 코스피 7,000선은 이미 6일에 반납한 상태다.

하락을 주도한 종목은 LG전자다. LG전자(코스피: 066570)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10.54% 급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G이노텍을 비롯한 부품 부문의 수익성 둔화와 환율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하고,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에 대해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부담을 언급했던 만큼 환율에 민감한 수출주 전반으로 경계심리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오늘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발표된다. 7일 장은 이를 앞둔 관망세였다. 삼성전자(코스피: 005930)가 1.29%, SK하이닉스(코스피: 000660)가 2.82% 내렸다. 여기에 핀란드 데이터센터 공사 중단 소식으로 AI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전일 강세였던 IT·2차전지도 되돌림을 받았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현선물을 동반 매도했고 기관도 순매도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의 코스피 내 반도체 순매도는 9월 16.2조 원에서 10월 들어 4.1조 원 규모다. 키움증권은 미국 금리 상승과 연초 이후 차익실현 외에도 2028년까지의 중기 업황 판단에 대한 고민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봤다. 10월 7일 기준 2027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삼성전자 554조 원, SK하이닉스 401조 원, 코스피 전체 1,330조 원이며, 잠정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이 추정치가 어떻게 바뀌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다.

반면 화장품은 올랐다. 수출 호조에 3분기 실적 기대가 유입되며 에이피알(코스피: 278470)이 4.99%, 아모레퍼시픽(코스피: 090430)이 4.0%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일 1,340.40원에 마감했다. 6일(1,343.60원)보다 3.2원 내렸다. 증권사 아침 시황이 인용하는 1,339.4원(+0.6원)은 야간 거래 종가 기준이다. 8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338.93원에 호가돼 약 2원 하락 출발이 예상됐다.

국고채 금리는 소폭 올랐다. 3년물이 3.962%(+2.8bp), 10년물이 4.375%(+0.3bp)를 기록했다.

산업별 핵심 이슈 및 인사이트

1. 배터리·친환경: K-GX 청사진 공개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계약 금액 감소

정부가 2035년까지 재정 약 200조 원, 기후금융 790조 원 이상, 민간투자 220조 원 등 총 1,000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청사진을 공개했다. 핵심 과제로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확보, 2035년 신차 중 전기·수소차 비중 70% 이상, 철강 등 5대 다배출 업종의 탈탄소와 수소환원제철 국내 상용화가 제시됐다. 녹색산업 3대 강국 도약 목표에는 차세대 배터리, 태양광 1위, SMR 글로벌 점유율 40%가 포함됐다.

제도 쪽에서는 생산세액공제 도입이 주목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생산량에 비례해 세액을 공제하는 방식이 우리 조세 역사에 처음 도입되는 것이며, 10년간 시행되고 이월이 가능해 장기간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도입 초기 3~4년은 기업 이익이 충분하지 않아 생산량 비례 직접 보조금이 병행돼야 투자가 활성화된다는 지적도 함께 제시됐다. 미국의 AMPC가 이 구조다. 세부 사항은 내년 초까지 합의될 예정이다.

철강에서는 POSCO홀딩스(코스피: 005490)가 K-GX 대표 프로젝트로 '철강 GX 기반 탈탄소 산업생태계 구축'이 선정되며 자체 수소환원제철 기술 HyREX가 국가 프로젝트로 격상됐다. 2028년까지 포항에 연산 30만 톤 규모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청정수소 공급망을 연결해 동남권 철강 클러스터를 조성한 뒤 광양 중심 서남권으로 확대하는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동남권 단일 효과로 경제유발 6조 원, 고용 1만4,000명, 연 56만 톤 탄소감축을 전망했다.

같은 날 POSCO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리튬 2공장을 준공해 염수리튬 생산능력을 기존 2.5만 톤에서 4.8만 톤으로 확장했다.

양극재에서는 포스코퓨처엠(코스피: 003670)이 삼성SDI와 체결했던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정정 공시했다. 정정 후 총 계약 금액은 21.25조 원으로 기존 40.03조 원 대비 46.9% 감소했다. NCA 양극재가 15.20조 원, LFP 양극재가 6.05조 원이다. 시장은 이를 악재로 받았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7일 5.4% 하락했고 삼성SDI도 1.0% 내렸다.

LFP 부문에서 6조 원대 장기 공급 물량을 확보한 것은 저가형 배터리 소재 진입이라는 측면이 있으나, 전체 계약 규모가 절반 아래로 줄어든 사실이 함께 공시됐다는 점을 구분해 봐야 한다. 정정 사유와 감소분의 성격은 공시 원문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배터리 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코스피: 373220)의 3분기 실적이 매출 9.0조 원(전분기 대비 +20%), 영업이익 3,275억 원(+189%)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 추정이며 잠정실적은 8일 발표된다. 고객사 보상금과 물량 회복으로 전기차 부문 적자가 축소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38%,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46% 늘어난 것이 배경이다. 소형 전지는 유럽·중국 테슬라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18% 늘고 수익성이 7.9%로 0.9%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00원이 유지됐다.

2. 전력·원전: 구글의 원전 출력 증강 계약과 금리에 눌린 전력기기

구글이 미국 최대 원전 기업 컨스텔레이션 에너지와 3.6GW 규모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890MW는 컨스텔레이션이 보유한 원전 11기의 출력을 증강하는 방식으로 조달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방식이 빅테크 사이에서 확산되는 추세라고 봤다. 기존 원전의 주변 설비를 업그레이드해 출력을 늘린 뒤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이 현재까지 약 1.7GW 수준으로 집계되며, 미국 94개 원자로 중 출력 증강이 가능한 곳이 약 70개여서 6~8GW 규모의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설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투자 리스크가 높은 반면 출력 증강은 수십 년간 검증된 설비를 쓴다는 점이 선호 이유로 꼽혔다.

다만 이 소식이 당일 전력기기 주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7일 국내에서는 효성중공업(코스피: 298040)이 5.6% 하락했고, 미국에서도 GE버노바(-3.12%)와 이튼(-3.09%)이 금리 부담에 하락했다. 소형 원자력 쪽에서는 오클로가 4.49%, 뉴스케일 파워가 4.36% 내렸다. 컨스텔레이션 에너지는 0.27% 하락에 그쳐 계약에 대한 평가 자체는 유지됐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분석이다. 전력 수요 구조와 당일 수급이 반대로 움직인 구간이다.

예외도 있었다. LS에코에너지(코스피: 229640)는 베트남 버스덕트 설비 구축에 80억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3.1% 올랐다.

3. 반도체 소재·후공정: SOCAMM2 가동률 상승과 DDR5 현물가 강세

후공정 테스트 기업 에이팩트(코스닥: 200470)의 2026년 실적 성장 배경은 메모리 주력 고객사의 후공정 생산능력 재배분이다. 유안타증권은 7일 컨퍼런스콜 노트에서 10월 현재 SOCAMM2 테스트 라인 가동률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주력 고객사의 외주물량 확대가 이어져 올해 연간 실적이 기존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2027년에도 연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며, 테스트 비중 확대와 설비투자 모멘텀을 주목할 지점으로 제시했다.

메모리 현물가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올랐다. DDR5 16Gb 2Gx8 4800/5600 규격이 58.4달러로 한 달간 7.16% 상승했고 NAND 64Gb 8Gx8 MLC도 42.087달러로 한 달간 7.23% 올랐다. 반면 DDR4 8Gb 1Gx8 2666MHz는 37.675달러로 같은 기간 3.93% 상승해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세대별 단가 흐름이 갈리는 구간이다.

다만 현물가 강세가 당일 주가와 같은 방향은 아니었다. 7일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삼성전자 -1.29%, SK하이닉스 -2.82%로 내렸고, 코스닥에서도 전일 강세였던 소부장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4. 화장품: 아모레퍼시픽 컨센서스 하회 추정과 기관별 시각 차이

브랜드사인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을 두고 증권사 전망이 갈린다.

SK증권은 영업이익 1,084억 원(전년 동기 대비 +18.1%, 영업이익률 9.7%)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10월 아마존 빅딜데이를 앞둔 선제적 투자로 영업이익률을 0.7%포인트 하향 조정한 결과다. 다만 프로모션 비수기였음에도 북미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모두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세포라 의존도를 줄이고 SNS·아마존·틱톡 채널을 육성하는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000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다르게 봤다. 3분기 연결 매출 1조1,281억 원(+11%), 영업이익 1,138억 원(+24%)으로 시장 기대치(1,177억 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 외국인 인바운드 증가와 라네즈의 해외 면세점 입점 확대로 면세점 매출이 10% 늘고, 해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실적이 2분기로 편입돼 성장률이 둔화되지만 북미가 20%, EMEA가 10%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두 기관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084억~1,138억 원으로 벌어져 있고 컨센서스 충족 여부에 대한 판단도 갈린다. 인용할 때 기관을 함께 봐야 하는 사안이다. 7일 주가는 4.0% 상승했다.

마켓 시그널

  • LG전자 10.54% 급락: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잠정실적에 급락했다. LG이노텍 등 부품 부문 수익성 둔화와 환율 영향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환율에 민감한 수출주 전반으로 경계심리가 확산됐다.

  • 미 10년물 장중 5.364%: 30년물도 5.696%까지 올라 모두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프랑스발 채권 매도와 기대인플레이션 재상승에 스페이스X의 400억 달러 조달(회사채 약 300억 달러) 가능성이 더해진 결과다.

  • 외국인 반도체 순매도 9월 16.2조 원: 10월에는 4.1조 원 규모다. 10월 7일 기준 2027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삼성전자 554조 원, SK하이닉스 401조 원, 코스피 1,330조 원이다.

  • 포스코퓨처엠 계약 금액 46.9% 감소: 삼성SDI와의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이 40.03조 원에서 21.25조 원으로 정정됐다. 당일 주가는 5.4% 하락했다.

  • 구글 원전 출력 증강 3.6GW: 이 중 890MW는 컨스텔레이션 보유 원전 11기의 출력을 올려 조달한다. 미국 94개 원자로 중 약 70개가 증강 가능해 6~8GW 시장이 거론된다.

에포크 뷰: 투자 시사점

이날 국내 증시는 실적이 숫자로 확인되는 구간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 LG전자가 잠정실적 하회로 10.54% 급락한 것은 전일 증권가가 LG이노텍의 컨센서스 36% 하회와 LG전자 연결 15.9% 하회를 전망했던 내용이 실제로 확인된 결과다. 추정치가 사실로 바뀔 때 주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준 사례이며, 오늘 발표되는 삼성전자 잠정실적도 같은 방식으로 확인된다.

금리 쪽에서는 성격이 바뀌었다. 10년물과 30년물이 2002년 이후 최고로 오른 원인에 AI 투자가 들어왔다. 스페이스X가 칩 구매 자금 400억 달러 중 300억 달러를 회사채로 조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국채 수요를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AI 설비투자가 주식시장의 성장 재료이면서 채권시장의 공급 부담으로 작동하는 국면이다. 전력기기와 소형 원자력이 구글의 3.6GW 계약 당일에도 하락한 것은 이 금리 부담이 테마보다 먼저 반영됐기 때문이다.

기업 단에서는 공시의 양면을 함께 읽을 필요가 확인됐다. 포스코퓨처엠은 LFP 양극재에서 6조 원대 장기 물량을 확보했지만 전체 계약 금액이 절반 아래로 줄었고, 주가는 5.4% 내렸다. 아모레퍼시픽은 두 증권사가 같은 분기를 두고 컨센서스 하회와 부합으로 갈라섰다. 숫자 하나만 떼어 쓰면 방향이 반대로 읽히는 사안들이다.

K-GX는 규모보다 제도에서 확인할 것이 남았다. 1,000조 원이라는 총액보다 생산세액공제가 생산량 비례로 설계되고 10년간 이월 가능한지, 초기 3~4년의 직접 보조금이 함께 붙는지가 투자 유발의 실제 조건이다. 세부 사항은 내년 초 합의될 예정이다. 시세·수급·환율은 10월 7일 종가 기준이며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를 사용했고, 미국 시장 지표는 10월 7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이다.

본 콘텐츠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공개 자료와 공개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증권사 추정치와 전망은 해당 기관의 견해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염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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