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뽑기 신드롬은 진행형... 2019년 1.6억 매출에서 6년 만에 262억 원으로 '퀀텀 점프'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호조 및 무인화 시스템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 선도
한풀 꺾인 줄 알았던 인형뽑기 열풍이 실적으로 그 굳건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16년에 설립된 인형뽑기 및 아케이드 게임기 제조·유통 대표 기업인 퍼니랜드가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퍼니랜드 홈페이지]
매년 이어지는 폭발적 성장세, VC로 부터 투자까지 유치
퍼니랜드의 실적 지표를 살펴보면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2019년 매출 1.6억 원으로 첫 단추를 끼운 퍼니랜드는 이듬해인 2020년 12억 원, 2021년 매출 25억 원과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구조를 다졌다. 이후 2022년 매출 31억 원(영업이익 2.6억 원), 2023년 매출 58억 원(영업이익 5.8억 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2024년에는 매출이 100억 원을 돌파하며 109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성장성을 인정받아 2024년 로간벤처스로부터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당시 추정 기업가치는 130억 원에 달했다.
그 상승세는 올해 더욱 매서워졌다. 2025년 실적 집계 결과, 퍼니랜드는 매출 262억 원에 영업이익 1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두 배 이상 훌쩍 뛰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
MZ세대 정조준한 '뽑파민'과 '필코노미' 트렌드의 결합
이러한 퍼니랜드의 압도적 성장의 배경에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뽑기'와 '도파민'을 합친 '뽑파민'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인형뽑기가 다시 호황을 맞고 있다. 제품의 단순한 기능보다는 구매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과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중시하는 '필코노미(Feel-conomy)' 트렌드가 확산된 덕분이다.
퍼니랜드는 이러한 흐름을 정확히 읽어냈다. 특히 가방에 달고 다니는 키링 소비가 크게 늘면서, 소형 제품 뽑기에 특화된 자사의 미니 크레인 '데몬'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더불어 천 원, 이천 원의 소액이라도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춰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창업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력도 실적을 견인했다. 퍼니랜드는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24시간 무인 오락실 창업 모델을 앞세워 전국적으로 600곳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퍼니랜드는 향후 기술 접목을 통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기반 XR(확장현실) 강소기업인 '오썸피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퍼니랜드 매장에 AI 기반의 새로운 형태의 놀이 체험 기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으로의 변신과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퍼니랜드가 앞으로 또 어떤 신기록을 써 내려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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