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4조 원 사상 최대…지난주 코스피는 외국인 6.4조 순매도에 5.4% 급락](https://d1gl51xbrxoj65.cloudfront.net/uploads/2026/10/12/1791766173756-7tk3ft.webp)
[R&E: Research & Epoch] 글로벌 금융 데이터와 국내 증권사 리서치를 통합 분석하여 투자의 새로운 시대를 조망하는 뉴스 에포크만의 시그니처 리포트입니다.
글로벌 마켓 브리프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51,654.95포인트, S&P500 지수가 0.59% 오른 7,811.54포인트, 나스닥 지수가 0.64% 오른 27,366.17포인트에 마감했다. 러셀2000 지수도 0.46% 올랐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1% 내려 반등에서 빠졌다.
상승 재료는 두 가지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을 타격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부담이 완화됐고,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7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AI 투자 수요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 전날 AI 성장성 의구심에 약세였던 아마존이 3.29%, 마이크로소프트가 2.4% 올랐다. 반면 마이크론은 0.66% 내려 메모리 관련주는 금리 부담에 상대적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가 2.59%, 유통이 2.23% 오른 반면 통신은 9.77% 내렸다. 스페이스X의 80억 달러 규모 저대역 주파수 인수 계약에 버라이즌이 8.8% 하락한 영향이다.
지표는 방향이 달랐다. 미국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46.3으로 시장 예상치(47.6)를 밑돌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고(시장 예상치 4.8%), 5~10년 기대인플레이션도 3.5%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채권시장은 혼조로 마감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2.9bp 오른 4.7869%, 10년물이 1.1bp 오른 5.2378%를 기록한 반면 30년물은 0.5bp 내린 5.5956%로 커브가 플래트닝됐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금리가 올랐으나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산 경유 공급 합의 발표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WTI 선물이 0.39% 오른 배럴당 91.85달러, 브렌트유가 0.42% 오른 104.72달러에 마감했다. 금은 1.43% 올라 온스당 4,216.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0.07% 오른 102.213이었다.
국내 시장 종합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2% 내린 6,625.93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0.69% 내린 892.27포인트였다. 코스피는 6,808.68포인트로 0.07% 오르며 개장했으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1조9,889억 원, 기관이 1조6,657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조9,008억 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일이었으나 옵션 만기일과 반도체 ETF 리밸런싱 물량이 겹치고 연휴를 앞둔 경계 심리가 더해지며 지수는 내렸다. 삼성전자(코스피: 005930)가 2.42%, SK하이닉스(코스피: 000660)가 2.4% 하락했고 삼성전기(코스피: 009150)·KB금융(코스피: 105560)·삼성생명(코스피: 032830)·삼성물산(코스피: 0282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함께 나타났다.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코스피: 373220)이 2.56% 올라 이차전지 관련주가 강세였고, 고속터미널 재개발 수혜 기대가 유입된 천일고속(코스피: 000650)이 22.57%, 동양고속(코스피: 084670)이 29.91% 올랐다. 반면 장기 파업에 따른 3분기 실적 우려와 원화 강세로 현대차(코스피: 005380)가 3.45%, 기아(코스피: 000270)가 2.66%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338.50원에 마감했다. 9일은 한글날로 국내 외환시장이 휴장했으며,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1,340.3원(전일 대비 -1.9원), NDF 1개월물은 1,339.70원으로 집계됐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이 3.997%(+3.5bp), 10년물이 4.412%(+3.7bp)로 올랐고 30년물은 4.457%(-2.8bp)로 내렸다.
금일 증시는 휴장 기간 미국 증시의 약세(8일)와 회복(9일)을 한꺼번에 반영하는 국면이다. 키움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를 6,450~7,000포인트로 제시하고, 14일 발표되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주중 최대 변수로 꼽았다.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헤드라인 3.6%, 근원 2.5%로 8월(3.4%, 2.4%)보다 높다.
산업별 핵심 이슈 및 인사이트
1. 반도체: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107.4조 원 기록과 SK하이닉스 컨센서스 상회 전망
삼성전자는 8일 장 전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195.0조 원(전분기 대비 +13.7%, 전년 동기 대비 +126.6%), 영업이익 107.4조 원(영업이익률 55.1%, 전분기 대비 +20.0%, 전년 동기 대비 +782.5%)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개월 기준 시장 컨센서스(105.3조 원)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컨센서스(200.2조 원)를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DS부문 영업이익이 107.0조 원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메모리가 109.1조 원, 비메모리가 -2.1조 원이다. 메모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초반 증가에 그쳐 가이던스를 소폭 밑돌았으나 가격 상승률이 20%에 달해 출하 부진을 상쇄했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넘겼음에도 당일 주가는 2.42% 내렸다. 시장의 관심은 10월 29일 예정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로 이동했으며, HBM4 고객 인증 속도와 2027~2028년 메모리 수급 전망,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이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32% 늘어난 79.0조~80.1조 원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79조 원으로 컨센서스를 7% 웃돌 것으로 보며 목표주가 4,000,000원을 유지했고, 메리츠증권은 80.1조 원을 제시하며 적정주가를 320만 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증권이 집계한 컨센서스는 74조 원이다. 메리츠증권은 HBM4 본격 공급과 장기공급계약(LTA) 논의가 공급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바뀌는 점을 상회 근거로 들었다.
폴더블 부품사인 파인엠텍(코스닥: 441270)의 3분기 매출은 1,520억 원(+164.1% YoY), 영업이익은 180억 원(+1,065.6% YoY, 영업이익률 11.8%)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151억 원)를 18.6% 웃도는 수준이다. 갤럭시 Z 폴드8 흥행에 따른 백플레이트 공급 물량 확대와 폴드 모델 출하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수율 안정화가 맞물려 17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한다는 추정이다. 북미 고객사향 폴더블 제품 출하는 4분기부터 본격화되며, 메리츠증권은 연말까지 디스플레이 패널 기준 800만 개 출하 가정을 유지하고 이 가운데 약 80%가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15,000원으로 올렸다.
2. 자동차·조선: 완성차 컨센서스 하회 전망과 조선 목표주가 동반 하향
완성차는 파업과 환율이 함께 실적을 눌렀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33조~2.41조 원(전년 동기 대비 -5.0~-7.4%)으로, 증권사 네 곳 모두 컨센서스(2.82조 원)를 밑돌 것으로 봤다. 하회폭은 메리츠증권 22%, 현대차증권 16.6%다.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신한투자증권이 5.0만~5.5만 대, 현대차증권이 약 9만 대로 추정했다. 기말 환율 하락으로 판매보증충당금 7,900억 원이 환입되며 판관비 감소를 통해 매출 부진을 일부 상쇄한다.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500,000원으로 20.6% 내렸고 키움증권은 60만 원, 메리츠증권은 58만 원으로 하향했다.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10조~2.38조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익이나(키움증권 2.23조 원 +52.6%, 현대차증권 2.38조 원 +62.9%) 세 곳 모두 컨센서스는 밑돌 것으로 봤다. 현대차증권은 컨센서스 2.50조 원 대비 4.7% 하회를, 메리츠증권은 19% 하회를 전망했다. 기말 환율 하락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환입 추정치는 현대차증권 6,500억 원, 키움증권 3,000억 원대다. BEV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믹스 악화와 원재료비 상승이 부담으로 꼽혔다.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160,000원으로 17.9% 내렸다.
조선은 실적 수준은 유지되나 목표주가가 함께 내려왔다. 한화오션(코스피: 042660)의 3분기 매출은 3.40조 원(전분기 대비 -37.5%), 영업이익은 5,242억 원(전분기 대비 -28.8%, 영업이익률 15.4%)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5,700억 원)를 8% 밑도는 수준이다.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은 19.5%로, 2025년 고선가 수주분 인식 확대가 평균환율 하락(2분기 1,503원 → 3분기 1,421원)과 조업일수 감소를 일부 방어했으나 특수선과 EPU의 고정비 부담은 이어진다.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100,000원으로 19.4% 내렸다.
한편 삼성중공업(코스피: 010140)의 3분기 매출은 3조2,766억 원(+24.4% YoY), 영업이익은 3,398억 원(+40.4% YoY, 영업이익률 10.4%)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3,480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조업일수가 2분기 대비 6~7% 줄었으나 2도크 정상화와 글로벌 오퍼레이션 생산 확대가 이를 상쇄했다. 누적 수주는 약 124억 달러로 연간 목표 139억 달러의 89%를 채웠고, 상선은 80억 달러로 목표 57억 달러의 140%를 달성했다. 수주 시점 100% 환헤지 구조로 환율 하락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31,000원으로 25.8% 내렸다.
마켓 시그널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7,560억 원: 매출 9.6조 원(전분기 대비 +28%)으로 컨센서스 8.8조 원을,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264억 원을 웃돌았다. 상회 요인은 북미 고객사 보상금 4,000억 원 내외와 ESS 출하 확대, AMPC 증가다. AMPC는 4,169억 원(전분기 대비 +73%)이며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도 3,391억 원(영업이익률 3.7%)으로 4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외국인 코스피 6.4조 원 순매도: 지난주 코스피는 5.4% 내렸다. 같은 기간 ETF 자금은 반도체에 2,930억 원, 금융에 980억 원, 원자력에 450억 원 유입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국인 지분율 52주 최저: 각각 46.35%, 49.52%로 52주 최고(52.62%, 55.61%) 대비 6%포인트가량 낮다. 자사주 매입에 따른 기타법인 누적 순매수는 삼성전자 14.7조 원(예정 15조 원), SK하이닉스 34.7조 원(예정 40조 원)이다.
신한지주 3분기 순이익 1.66조 원: 신한지주(코스피: 055550)는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건물 매각이익 2,500억 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며, 자본비율 개선을 기반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발표가 예상된다. 흥국증권은 목표주가 145,000원을 유지했다.
코스피 2027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1,336조 원: 10월 2일 1,327조 원에서 상향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546조 원에서 555조 원으로, SK하이닉스는 400조 원에서 401조 원으로 올랐다.
에포크 뷰: 투자 시사점
8일 코스피 급락은 실적보다 수급에서 설명되는 부분이 컸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7.4조 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돈 날 지수는 2.62% 내렸고, 같은 날 옵션 만기와 ETF 리밸런싱 물량이 겹쳤다. 키움증권은 이를 일시적 요인으로 보고 증시 방향성 훼손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봤다.
다만 외국인 수급은 숫자로 비어 있다. 지난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4조 원을 순매도했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국인 지분율은 52주 최저로 내려왔다. SK증권은 두 종목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고 기타법인 순매수의 상당 부분이 외국인 순매도로 집계돼 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매입 종료 이후 외국인 수급의 방향이 확인 대상이다.
실적은 업종별로 방향이 다르다. 반도체는 가격 상승이 출하 부진을 상쇄하며 컨센서스를 넘겼고, 이차전지는 일회성 보상금이 서프라이즈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완성차는 네 곳 모두, 조선은 한화오션이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며 두 업종의 목표주가는 함께 내려왔다. 코스피 2027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는 가운데 업종별 이익 방향은 분리돼 있다.
주중 변수는 매크로에 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5.2~5.3%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14일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금리 경로를 좌우한다. 같은 주 ASML(14일)과 TSMC(15일), 미국 금융주 실적도 예정돼 있어 AI 투자 확대와 고객사 주문 증가가 숫자로 확인되는지가 반도체 밸류체인 심리의 변수다. 시세·수급·환율은 10월 8일 종가 기준이며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를 사용했고, 해외 시장 지표는 10월 9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이다.
본 콘텐츠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공개 자료와 공개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증권사 추정치와 전망은 해당 기관의 견해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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