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22 THUTHURSDAY, OCTOBER 22, 2026

[R&E] 코스피 3.29% 반등에 매수 사이드카…반도체 수출 222.5% 급증, SK하이닉스는 외국인 19거래일 만의 순매수

[R&E] 코스피 3.29% 반등에 매수 사이드카…반도체 수출 222.5% 급증, SK하이닉스는 외국인 19거래일 만의 순매수

[R&E: Research & Epoch] 글로벌 금융 데이터와 국내 증권사 리서치를 통합 분석하여 투자의 새로운 시대를 조망하는 뉴스 에포크만의 시그니처 리포트입니다.

글로벌 마켓 브리프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52,856.09포인트, S&P500 지수가 0.58% 오른 7,757.17포인트, 나스닥 지수가 1.05% 오른 26,702.86포인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7% 올랐고 러셀2000 지수는 0.27% 상승했다.

상승을 만든 것은 실적이었다. 스페이스X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난 145억7,500만 달러였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주당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AI 부문 매출이 830% 증가한 76억 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넘겼다. 그간 스타링크의 현금흐름에 의존한다는 지적을 받던 회사가 초지능 부문의 매출 성장으로 설비투자를 정당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3분기 잠정 매출을 185억~195억 달러로 제시해 가이던스를 30% 웃돌았다. 신한투자증권은 두 기업의 실적이 AI 설비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을 진정시켰다고 봤다. 다만 장중 미국 국무부가 걸프 지역 인력 철수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반납했다가 되돌렸다.

국제유가는 크게 내렸다. WTI 선물은 4.6% 내린 배럴당 97.2달러로 100달러선을 내줬다. 미 국채 10년물은 1.0bp 오른 5.119%였고 달러인덱스는 101.69로 보합이었다.

지표는 주택과 물가가 다른 방향이었다. 미국 주택융자 신청자수가 전주 대비 5.3% 줄어 이전치 -2.7%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영국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5% 올라 예상치 3.4%를 웃돌았다. 국내 9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7.7%로 이전치 7.9%보다 낮아졌다.

국내 시장 종합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9% 오른 5,735.66포인트, 코스닥은 1.38% 오른 792.76포인트에 마감했다.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피는 5,7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10월 1~20일 수출은 전체가 전년 동기 대비 105.4%, 반도체가 222.5% 늘었다. 간밤 스페이스X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실적이 AI 설비투자 우려를 누른 데 이 지표가 더해졌다.

반도체가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코스피: 005930)가 5.67%, SK하이닉스(코스피: 000660)가 5.8% 올랐다.

수급에서 바뀐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현물 2,850억 원을 순매수했고 프로그램 비차익도 순매수였으며 선물 매도를 줄였다. 종목별로는 변화가 더 분명하다. 키움증권 집계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는 1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10월 20일까지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누적 16조2,000억 원이 빠져나간 종목이다.

전력기기와 바이오도 올랐다. LS ELECTRIC(코스피: 010120)이 분기 최대 실적에 7.0%, 효성중공업(코스피: 298040)이 3.0% 상승했다. 전날 상장 첫날 32% 급락했던 엘리스(코스닥: 0158S0)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바이오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미국 식품의약국 패스트트랙 지정에 1.8% 올랐다.

방산은 반대 방향이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코스피: 079550)가 9.0% 내려 498,500원에 마감했다. 방위사업청이 국가계약법상 최고 수준인 24개월 입찰참가자격 제한을 의결한 영향이다. 사유는 방사청 공무원에 대한 3억 원 이상 뇌물공여와 방산사업 원가부정 혐의다. 회사는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할 전망이어서 인용 여부가 단기 불확실성을 가른다.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5.2원에 마감해 전 거래일 1,328.1원보다 2.9원 내렸다. 야간 거래를 포함한 종가는 1,327.1원으로 0.4원 올랐다. NDF 1개월물은 1,325.0원이었다. 한화투자증권은 10월 1~20일 수출이 강하게 발표되며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와 하락 압력이 우세했으나, 미국 국무부의 걸프 지역 인력 철수 준비 소식에 낙폭이 되돌려졌다고 봤다.

금일 증시는 반등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AI 산업 전망과 마이크론 관련 소식을 근거로 들었으나 KOSPI 야간 선물이 0.6% 하락한 점을 함께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가 3.29% 급등한 데 비해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는 0.04%에 그쳐 업종 간 수익률 양극화가 나타났다고 봤다.

산업별 핵심 이슈 및 인사이트

1. 전력인프라: 분기 최대 실적, 그런데 목표주가는 내려갔다

전력기기에서는 LS ELECTRIC(코스피: 010120)의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8,778억 원(전년 동기 대비 +54.4%, 전분기 대비 +19.1%), 영업이익은 2,335억 원(+131.7%, 전분기 대비 +30.8%, 영업이익률 12.4%)이었다. 현대차증권은 상향된 컨센서스마저 상회했다고 평가했고,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20% 웃돌았다고 집계했다.

성장은 제품 전반에서 나왔다. 배전기기와 배전반, 중저압부터 초고압까지 변압기 매출이 모두 전분기보다 늘었다. 배전반 매출이 5,416억 원(+120%), 초고압변압기가 1,830억 원(+106%)으로 두 배가 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력 부문 이익률이 15%에 도달한 점을 들어 체급이 바뀌었다고 봤다.

수주잔고는 7조430억 원(+73%)이다. 이 가운데 2조9,000억 원이 2027년까지, 전체의 75%가 2028년까지 매출로 전환될 예정이다. 최근 1,690억 원 규모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계약도 추가됐다.

그런데 목표주가는 내려갔다. 현대차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80,000원에서 230,000원으로 17.9% 하향했다.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 5,238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44.2배를 적용한 값이다. 하향에도 매수를 유지한 근거는 데이터센터 시장 위축이 아직 체감되지 않고 수주와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가는 고점 대비 49% 내려와 있다. 실적은 레벨업을 말하고 주가는 피크아웃을 반영하는 구간이다.

2. 제약·바이오: 가이던스는 올렸고 수익성은 시차가 있다

위탁생산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코스피: 207940)의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4,903억 원(전년 동기 대비 +18.5%, 전분기 대비 +12.8%), 영업이익은 6,401억 원(+1.0%, 전분기 대비 +9.2%, 영업이익률 42.9%)이었다. 컨센서스 매출 1조3,569억 원과 영업이익 6,114억 원을 각각 10%, 5% 웃돌았다.

외형 성장의 근거는 가동률이다. 기존 1~4공장이 풀가동이고 미국 록빌 공장 매출 약 1,000억 원과 5공장 공정성능적격성평가 물량이 인식됐다. 하나증권은 5공장의 가동률 상승이 기대보다 빨랐던 점을 주요인으로 들었다. 회사는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했다.

다만 매출과 이익의 증가율 차이가 크다. 매출이 18.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0% 증가에 그쳤다. 신규 생산시설의 초기 비용과 제품 믹스 영향으로 원가율이 전분기 대비 약 4%포인트 올랐다. 메리츠증권은 록빌 공장이 3·4분기 각각 약 1,000억 원의 매출을 내지만 영업이익 기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봤다. 2027년 이익 성장은 미국 공장보다 5공장의 가동률 상승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유지됐다. 메리츠증권은 적정주가 200만 원, 하나증권은 목표주가 195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신규 수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시점과 5공장의 상업 생산 전환 속도를 중기 실적의 핵심 변수로 꼽았다. 6공장은 연말이나 내년 초 착공이 목표다.

폴리펩타이드 인수도 진행됐다. 1차 공개매수에서 87.9%의 응모를 받아 최소 인수 요건 66.7%를 넘겼다.

3. 반도체 장비·부품: 전방 투자에 연동된 이익, 역성장 중 확충

소재에서는 하나머티리얼즈(코스닥: 166090)의 3분기 예상 매출은 970억 원(전년 동기 대비 +39.3%, 전분기 대비 +7.9%), 영업이익은 272억 원(+125.1%, 전분기 대비 +4.0%, 영업이익률 28.0%)으로 컨센서스 매출 966억 원과 영업이익 261억 원을 웃돌 전망이다. 최대 고객사인 도쿄일렉트론이 2027년 글로벌 식각 장비 시장 규모를 1,900억 달러 이상으로 제시해 부품 공급 가시성이 올라갔다. 유안타증권은 2027년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하며 목표주가 100,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9.9배다.

반면 선익시스템(코스닥: 171090)은 방향이 다르다. 3분기 연결 매출은 851억 원(전년 동기 대비 -4.2%), 영업이익은 180억 원(-9.3%)으로 전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2분기 일시적 적자 이후 상반기 수주한 OLEDoS 라인 2개의 매출이 인식되며 반등은 시작됐으나 전년 수준에는 못 미친다.

생산능력은 역성장 구간에 선제적으로 늘렸다. 10월 기준 평택 브레인시티 신규 생산거점 A동과 B동 준공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갔다. 신규 거점의 생산면적은 13,000㎡이고 가동 이후 전체 생산 인프라는 28,850㎡로 기존 대비 약 1.8배가 된다. 메리츠증권은 2027년부터 적색·녹색·청색 OLEDoS 신규 수주와 페로브스카이트 양산 투자, 중국 고객사향 8.6세대 증착기 추가 수주를 기대했다. 세 분야의 투자 사이클이 서로 달라 특정 전방산업의 투자 변동에 따른 실적 공백 우려도 완화될 것으로 봤다. 목표 배수 산정 방식 변경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94,000원으로 상향했다.

마켓 시그널

  •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스페이스X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실적이 AI 설비투자 우려를 누른 가운데 10월 1~20일 수출 호조가 더해져 지수가 3.29% 올랐다. 코스피는 5,7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 SK하이닉스 외국인 19거래일 만의 순매수: 10월 20일까지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누적 16조2,000억 원이 빠진 종목이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순매수였다. 키움증권은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매도 압력이 이전보다 덜해지고 있다고 봤다.

  • 메모리 수출 300.1% 증가: 10월 1~20일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이 189억1,58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0.1% 늘었다. DRAM은 109억4,775만 달러로 524.4% 증가했다. 다만 전월 같은 기간 대비로는 메모리가 12.0% 줄었고 수출 단가도 2.6% 내렸다.

  •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24개월 입찰 제한: 방위사업청이 국가계약법상 최고 수준의 제한을 의결했다. 사유는 방사청 공무원에 대한 3억 원 이상 뇌물공여와 방산사업 원가부정 혐의다. 주가는 9.0% 내려 498,500원에 마감했고, 회사의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가 변수로 남았다.

  • 코스피200 동일가중 0.04%: 코스피가 3.29% 급등한 날 동일가중지수는 보합이었다. 키움증권은 반등 과정에서도 업종 간 수익률 양극화가 나타난 점을 지적했다.

에포크 뷰: 투자 시사점

반등의 근거는 국내가 아니라 미국 실적에서 왔다. 스페이스X의 AI 부문 매출이 830% 늘어 전체의 절반을 넘기고 흑자로 돌아섰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잠정 매출을 가이던스보다 30% 높게 제시했다. AI 설비투자의 수익성을 의심하던 쪽에 반대 증거가 나온 것이고, 그래서 낙폭이 컸던 반도체가 먼저 올랐다. 여기에 10월 1~20일 반도체 수출 222.5% 증가가 더해지며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수급에서 바뀐 것은 종목 단위다. SK하이닉스에서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16조2,000억 원을 뺀 외국인이 1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다만 코스피가 3.29% 오른 날 동일가중지수가 0.04%였다. 지수를 끌어올린 종목이 소수에 몰려 있다는 뜻이고, 수급 기반이 얇다는 조건은 그대로다.

실적 쪽에서는 숫자와 목표주가가 반대로 움직인 사례가 나왔다. LS ELECTRIC은 영업이익이 131.7% 늘어 컨센서스를 20% 웃돌고 수주잔고가 7조430억 원까지 쌓였는데,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17.9% 내렸다. 주가가 고점 대비 49% 빠진 상태이므로 시장은 현재 이익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를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매출이 18.5% 늘고 가이던스를 올렸으나 영업이익 증가는 1.0%였고, 원가율이 전분기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신규 설비의 매출 기여와 이익 기여 사이에 시차가 있다.

같은 시차가 장비에서도 보인다. 선익시스템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어드는 구간에 생산 인프라를 1.8배로 늘렸다. 이번 주 확인할 지점은 메타 실적에서 AI 설비투자의 수익화 근거가 나오는지, 그리고 반도체 수출의 전월 대비 감소(메모리 -12.0%)가 단가 조정으로 이어지는지다. 시세·수급·환율은 10월 21일 종가 기준이며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를 사용했고, 해외 시장 지표는 10월 21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이다.

본 콘텐츠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공개 자료와 공개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검수했습니다. 증권사 추정치와 전망은 해당 기관의 견해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염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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