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진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솔닥(Soldoc)'이 2025년 약 340%에 달하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상장(IPO) 채비에 나섰다. 앱 설치가 필요 없는 혁신적인 카카오톡 기반 진료 서비스와 의료기관용 B2B 솔루션을 앞세워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솔닥이 '현금을 태워 점유율을 사는 단계'에서 '수익성을 동반한 외형 성장 단계'로 진입했다고 분석하며, 향후 3~4년 내 상장 도전을 위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카톡 진료'부터 시니어 헬스케어까지 전방위 확장
솔닥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약부터 비대면 진료, 처방전 발급, 의약품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탈모, 피부질환, 1형 당뇨 등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에 집중해 환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의 경쟁력은 단순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진료 중개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의료기관을 위한 원내 행정 및 전자의무기록(EMR) 통합 솔루션인 '솔닥 파트너스'를 운영 중이며,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요양원 등에서 활용하는 원격 진료 솔루션 '바로돌봄'을 선보이며 B2B 및 시니어 헬스케어 영역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출처: 솔닥 홈페이지]
매출 340% 고속 성장 이면의 'J-커브'형 공격적 투자
다각화된 서비스 라인업을 바탕으로 솔닥의 실적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출액은 2021년 약 5,492만 원 수준에서 2025년 약 55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특히 2024년(약 12억 원) 대비 2025년에 약 3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외형 확장 이면에는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기준 판관비는 약 64억 원으로 여전히 매출액을 상회하는데, 이 중 경상개발비(약 22억 원)와 인건비(약 15억 원)가 핵심 비중을 차지한다. 플랫폼 기술 개발과 우수 인력 확보에 자금을 쏟아붓는 전형적인 'J-커브'형 성장 전략을 펴고 있는 셈이다.
마케팅 효율화 및 재무 건전성 방어
관심 가지고 볼 부분은 극대화된 마케팅 효율성이다. 2022년에는 매출액을 뛰어넘는 약 11억 원의 광고선전비를 집행했으나, 매출액이 20배 넘게 뛴 2025년에도 광고비는 비슷한 수준(약 10억 원)으로 철저히 통제했다.
영업이익은 2025년 기준 약 28억 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매출 대비 적자 폭을 의미하는 영업손실률은 개선되고 있다. 지속된 영업적자로 이익결손금이 약 126억 원까지 쌓였으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자본총계를 플러스(약 21억 1,398만 원)로 유지하며 재무 건전성을 굳건히 방어하고 있다. 솔닥은 현재까지 누적으로 140억 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으며, 가장 최근인 2025년에는 55억 투자를 유치했다. 25년 투자 받을 당시 추정 기업가치는 505억이다.
상장(IPO) 향한 필수 과제: 수익성 입증과 기술력 증명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에 착수한 솔닥 앞에는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놓여 있다.
우선 '수익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더라도 향후 2~3년 내의 추정 이익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가 명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약 36.1% 수준인 높은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을 낮추어 절대적인 영업이익 적자 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와 함께 '독보적 기술력을 통한 시장가치 증명'도 필수적이다. 최근 헬스케어 및 플랫폼 기업을 향한 자본시장의 밸류에이션 평가가 매우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 높은 몸값을 인정받으려면 단순 진료 중개를 넘어, 의료기관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자산 연동 시스템이나 자체 확보한 특허 등 솔닥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본시장에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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