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박스] 서울 월세 비중,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전세가 사라지는 이유 정리](https://d1gl51xbrxoj65.cloudfront.net/uploads/2026/10/20/1792463354696-rsfbb.webp)
집 알아볼 때 "요즘은 전세보다 월세가 많다"는 말, 들어 본 적 있죠? 이제는 감으로 느끼는 게 아니라 숫자로 확인이 됐어요.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1.0%로,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어요. 월세 비중이 뭔지, 왜 갑자기 절반을 넘었는지, 서울 평균 월세는 얼마나 됐는지까지 정리했어요.
월세 비중 50% 돌파: 이게 도대체 뭔 소리야? 🏠
월세 비중은 전체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 계약이 몇 건이나 되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예요.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8만 7,740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17만 2,027건)의 51.0%를 차지했어요.
작년 같은 기간에는 월세 거래량이 9만 310건으로 월세 비중이 43.7%였는데요. 1년 새 7.3%p나 뛴 거예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2011년에 통계 집계를 시작한 뒤 연간 기준으로 월세 비중이 50%를 넘은 해는 한 번도 없었고요. 역대 최고치도 작년의 44.5%였어요.
전세가 사라지는 이유: 왜 갑자기 이러는 거야? 📉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건 월세가 늘어서가 아니라 전세 거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에요. 올해 1~9월 월세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줄어드는 데 그쳤는데, 전세 거래량은 27.5%나 급감했어요. 감소 폭이 월세의 약 10배에 달하는 거죠. 보증금을 목돈으로 한 번에 준비해야 하는 전세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임대차 시장의 중심이 통째로 옮겨가는 모습이에요.
월세가 전세보다 많은 곳도 서울 곳곳으로 퍼지고 있어요.
작년에는 금천구·종로구·중구·구로구 4곳뿐이었는데, 올해는 강남구와 강북구, 관악구, 광진구, 동대문구, 마포구, 영등포구, 용산구, 중랑구 등 9곳이 새로 추가돼 모두 13곳이에요. 자치구별로는 종로구의 월세 비중이 65.6%로 가장 높았고요. 중랑구는 작년 44.6%에서 올해 64.9%로 20.3%p나 뛰어 서울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어요. 강남구 역시 월세 거래량(8,406건)이 전세(7,170건)를 웃돌면서 월세 비중이 48.6%에서 54.0%로 높아졌어요.
평균 월세 166만 원: 내 지갑은 어떻게 돼? 💸
문제는 월세 비중이 늘어나는 동안 월세 수준도 같이 오르고 있다는 거예요.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6만 1,000원이에요. 작년 같은 달의 144만 3,000원보다 21만 8,000원이나 높아졌어요. 중위 월세(모든 거래를 순서대로 세웠을 때 정확히 가운데 오는 월세)도 같은 기간 120만 원에서 140만 원으로 올랐고요. 세입자 입장에서는 '전세 없이 월세만 남은 시장'이 곧바로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지는 셈이에요.
다만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거래량은 계약 신고 자료를 기준으로 집계한 참고용 수치라서, 신고나 계약 해제에 따라 나중에 숫자가 바뀔 수 있어요. 지금 같은 전세 감소와 월세화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가 연간 기준으로 월세 비중이 전세를 넘어서는 첫해가 될 전망이라, 앞으로 임대차 시장이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모여요.
*월세 비중: 전체 전월세 거래량에서 월세 계약이 차지하는 비율이에요. 전월세 거래량은 아파트 전세 계약과 월세 계약을 합친 건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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