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산업 점검 ③] "5년 내 80% 폐업?"... 통계로 본 헬스장 '생존의 진실'](https://d1gl51xbrxoj65.cloudfront.net/uploads/2025/12/30/1767069038392-xvmam.webp)
최근 유튜브와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헬스장 창업 5년 내 80%가 폐업한다", "헬스장 먹튀가 폭증하고 있다"는 식의 '헬스장 괴담'이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의 실제 인허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주장은 사실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헬스장은 타 업종 대비 폐업률이 낮고 생존율은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5년 내 80% 폐업"은 허구... 실제 생존율은 70% 육박
업계에 퍼진 "창업 5년 내 폐업률 80%"설은 잘못된 통계 인용으로 인한 수치로 확인된다. 행정안전부와 피치덱(Pitchdeck)이 분석한 '헬스장 창업 후 생존율' 데이터에 따르면, 헬스장의 5년 차 생존율은 약 69.9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창업 후 5년이 지나도 10곳 중 7곳은 여전히 영업 중이라는 의미다. 이는 "5년 이상 버티는 헬스장이 전체의 20~30%도 안 된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다. 실제로 헬스장의 평균 영업 기간은 8.0년으로 나타나, 상당한 장기 생존력을 보여주었다.

◇ 누적 폐업률 기준으로도 양호한편
헬스장의 경영 안정성은 타 업종과의 비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성인오락실의 경우 누적 폐업률이 기간에 따라 68~70% 수준이고, 당구장은 54~59%, 키자카페는 54~57%, 노래연습장 44%~50%인데 반해 헬스장은 26~30% 수준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 평가받는 체육도장(태권도 등)의 35~38%보다 낮은 수준으로, 헬스장이 '폐업의 무덤'이라는 인식은 통계적 착시임이 증명됐다.

◇ 왜곡된 통계의 함정... '모수'가 달랐다
그렇다면 "폐업률 70~80%"라는 자극적인 수치는 어디서 나왔을까. 전문가들은 잘못된 통계 인용과 모집단의 오류를 원인으로 지목한다.
첫째, 일부 보도에서 인용한 수치는 헬스장 단일 업종이 아닌,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라는 광범위한 대분류 통계를 무비판적으로 적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대분류에는 카지노, 경마장, 테마파크 등 성격이 판이한 업종들이 혼재되어 있어 헬스장의 현실을 대변하지 못한다.
둘째, '누적 개설 대비 누적 폐업' 수치를 단순 폐업률로 오인한 경우다. 과거부터 누적된 폐업 신고 건수를 현재 운영 중인 매장 수와 혼동하여 계산할 경우 폐업률이 과대계상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현장의 인허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간 폐업률은 2016년 이후 줄곧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헬스장 산업은 "10개 중 8개가 망하는" 위기 업종이 아니라, 평균 8년 이상 운영되며 70% 가까운 5년 생존율을 보이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산업군에 속한다. 잘못된 통계에 근거한 공포 심리 조장은 창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국가 승인 통계인 행정안전부 인허가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시장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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