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 미디어 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막대한 재정적 손실과 주가 폭락 사태를 겪은 후 데빈 누네스(Devin Nunes)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그의 후임으로는 미디어 및 광고 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오랜 고문 케빈 맥건(Kevin McGurn)이 임시 CEO로 임명되었다.
막대한 재정적 손실과 주가 폭락
TMTG는 2024년 3월 기업 공개(IPO) 이후 10억 달러에서 최대 14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이 회사의 매출은 약 370만 달러에 불과했던 반면 순손실은 7억 1,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주력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 도널드 트럼프의 잦은 게시물 업로드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를 유치하는 데 고전하면서, 지난 1년간 수익은 단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2024년 상장 당시 약 100억 달러에 달했던 회사의 시장 가치는 주가가 70% 넘게 하락했다. 회사 측은 트루스 소셜과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루스 플러스(Truth+)'가 충분한 시청자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향후에도 운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누네스의 막대한 보상과 향후 행보
과거 연방 하원의원직을 사임하고 2022년부터 TMTG를 이끌어온 데빈 누네스는 재임 기간 동안 7자리 수의 연봉과 수천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보상으로 받았다. 특히 2024년 한 해에만 총 4,70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보상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누네스는 퇴임 후 자신이 현재 맡고 있는 대통령 정보자문위원회(President's Intelligence Advisory Board) 위원장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새로운 방향과 임시 CEO의 포부 새로 지휘봉을 잡은 케빈 맥건 임시 CEO는 과거 NBC 유니버설, 훌루(Hulu), 더블클릭(DoubleClick)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는 "트루스 소셜은 소셜 미디어 역사상 가장 강력한 브랜드와 목소리를 대변한다"며 회사가 새로운 도약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고 수익 모델이 한계에 부딪히자, TMTG는 최근 암호화폐와 온라인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s)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2025년에는 핵융합 에너지 기업인 'TAE 테크놀로지스(TAE Technologies)'와의 합병을 추진하는 등 소셜 미디어를 넘어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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